아모레퍼시픽, 2분기 매출 1.7조…국내외 고른 성장 글로벌 매출 전년比 46%↑…5대 브랜드 '강세'
노아름 기자공개 2016-07-29 17:49:58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9일 17: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경영실적이 국내외 주요 계열사의 고른 활약으로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3개 부문(럭셔리 부문, 프리미엄 부문, 매스 부문) 매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2분기 매출액 1조 7197억 원, 영업이익 3097억 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에 비해 매출액은 21.7%,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46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3.1% 향상됐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에서 모두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매출액 1조 4434억 원, 영업이익 2406억 원을 기록해 각각 21%, 16% 증가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의 강세도 주목된다. 5대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기반으로 고성장세가 이어졌다. 글로벌 매출액은 46% 성장한 4173억 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490억 원을 기록했다.
설화수는 유통망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고급 백화점 중심으로 해외 매장을 확산했으며 특히 중국에서 온라인몰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에선 라네즈, 설화수가 좋은 시장 반응을 얻어 매출액이 26% 증가했다. 유럽에선 신제품 출시와 환율효과(원화가치 하락) 덕에 매출액이 11%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니스프리는 브랜드 파워 강화로 면세와 수출 판매가 증가했다. 매출액 213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28억 원을 거둬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다.
에뛰드는 유통 채널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을 회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84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121억 원을 거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스트라는 이너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와 메디컬 뷰티 브랜드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14% 늘었고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액 329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기록했다.
에스쁘아는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프로테일러 파운데이션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9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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