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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인베스트, 메자닌 전문 성장기업펀드 결성 프리IPO·메자닌 중점 투자…200억 증액 예정

김세연 기자공개 2016-08-09 08:21:55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5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스트인베스트먼트가 프리 IPO를 비롯,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메자닌 펀드를 만들었다.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4일 191억 원 규모의 '오스트성장기업2호펀드'의 결성총회를 열고 조합 결성을 마무리했다. 이번 조합은 당초 200억 원 규모로 계획돼 추가로 200억 원까지 증액될 전망이다.

조합의 주요 LP는 신한캐피탈을 비롯해 주요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등 10곳이다. 운용사(GP)인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10억 원을 출자했다. 조합 만기는 5년(투자기간 3년)이지만 조기 운용을 통한 빠른 투자회수 전략에 따라 3년 이내에 운용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나연 공동 대표이사가 맡았다.

오스트성장기업2호조합은 지난해 결성된 '오스트성장기업1호펀드(총액 70억 원)'과 마찬가지로 초기기업을 포함한 프리 IPO 기업에 대한 투자에 주력한다.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메자닌 투자에도 펀드 자금을 활용할 수 있어 유한책임투자자(LP)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점 투자 분야는 강점을 갖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물론 화장품, 뷰티 등 소비재 영역이 꼽히고 있다.

오스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변화하고 있는 자본시장 환경에 적합한 투자상품으로 구성된 조합"이라며 "기존 벤처 투자와 마찬가지로 초기 단계와 프리IPO 투자는 물론 상장 기업 메자닌까지 포괄적으로 투자해 수익 다각화를 이루기 위한 행보"라고 밝혔다. 이어 "1호 조합과 연계한 재투자 영역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처캐피탈은 물론 사모펀드(PE) 분야까지 투자 영역을 대폭 늘려 안정적 수익구조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성장기업2호펀드' 결성 직후 관계사 및 LP 등과 함께 총 140억 원 규모의 HLB생명과학(옛 에너지솔루션즈)의 CB인수에 참여하며 빠른 행보에 나섰다. 성장기업2호의 투자 규모는 35억 원이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성장기업2호펀드 결성으로 설립 1년 여 만에 3개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첫 펀드 성장기업1호펀드를 결성한 이후 올해 5월에도 100억 원 규모의'오스트 성장기여세컨더리펀드'를 선보였던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공격적 펀드 운용을 통해 벤처투자 역량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오스트성장기업1호펀드는 이미 에스티팜과 우리손F&G, 오스코텍 등 투자종목의 상장이후 일부 빠른 투자 회수에 나서고 있다. 중간 투자회수(엑시트)를 기대하는 엔젤투자자의 구주를 중점 투자 대상으로 하는 '성장기여세컨더리펀드'는 결성 3개월만에 3개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며 빠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강점을 가진 김나연 대표와 정보기술(IT) 투자 분야 전문가인 김대열 대표가 공동대표로 설립한 창업투자회사다. 모회사는 에이씨드로 오스트인베스트먼트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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