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산운용, 5개월만에 감사보고서 정정 배경은 대표이사·특수관계자 기재 오류 뒤늦게 바로잡아
안영훈 기자공개 2016-08-10 08:50:0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9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안방생명보험 손자회사인 동양자산운용이 2015년 감사보고서 제출 5개월여만에 정정 공시에 나섰다. 감사보고서 정정 내역은 특수관계자와 대표이사 이름 수정으로, 더벨의 공시오류 지적 전까지 동양자산운용은 감사보고서 오류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다.동양자산운용은 9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 3월 말 제출한 2015년 감사보고서를 정정했다. 이번 정정 공시는 더벨의 공시 오류 지적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9월 최대주주인 동양생명이 중국 안방생명보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동양자산운용은 자연스럽게 중국 안방생명보험의 손자회사가 됐다. 같은 시기 동양자산운용은 온기선 전 대표 대신 중국 본토에서 팡짼 신임 대표를 영입하는 등 이사회 멤버 4인을 전원 교체했다.
비상장사인 동양자산운용은 이러한 사실을 2015년 감사보고서상에 기재해야 했지만 내부 실책 등으로 변경 사항을 반영하지 않았다. 그 결과 9일 오전까지도 동양자산운용의 감사보고서상에는 온기선 전 대표가 여전히 대표를 맡고 있는 것처럼 기재됐다.
특수관계자 중 최상위지배기업과 차상위지배기업도 각각 보고펀드와 (유)보고제이의일호투자목적회사로 기재됐다.
공시오류에 대한 지적이 일자 동양자산운용은 부랴부랴 대표이사명을 온기선 전 대표에서 팡짼 대표로 변경했다. 최상위지배기업과 차상위 지배기업도 각각 안방보험그룹과 안방생명보험으로 정정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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