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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회공헌 키워드, '청소년·다문화' 두가지 키워드 중심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사회공헌활동 벌여

한희연 기자공개 2016-08-10 08:09:46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9일 1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두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바로 '청소년'과 '다문화'다.

KB금융은 9일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진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문화'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키워드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KB희망캠프 △KB청소년음악대학 △KB레인보우 사랑캠프 △KB스타비 꿈틔움 다문화 멘토링이다.

이중 'KB청소년음악대학'은 전국에서 선발된 소외 청소년 120명에게 각 지역별 6개 대학교와 연계, 음악교육을 지원한다. 강원대, 경상대, 나사렛대, 상명대, 이화여대, 조선대가 함께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 8월 시작됐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예술교육과 인성교육을 지원하다는 취지에서다.

1대 1 개인 레슨과 집단레슨을 통해 대학교수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주 1회 지원하고 있으며 재능기부 연주회와 자체 연주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주민에게는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수혜학생 중 많은 수가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전국단위 음악대회에서 우승이나 입상을 하고 있으며, 특히 2016년에는 7명의 학생이 음대에 진학하는 등 소외청소년의 예술적 잠재력 성장과 자아실현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2014년 8월 참여한 박정은(가명, 중3) 학생은 KB청소년음악대학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했다. 뿐만 아니라 하고 싶었던 피아노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차상위 계층 가정인 박정은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 타 음악영재프로그램에 합격해 수업을 받을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지만 학교 폭력으로 인해 서울에서 강원도로 전학을 갔다. 폭력의 피해로 더 이상 피아노를 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상처를 받고 우울증에 시달렸다. 하지만 KB청소년음악대학에 참여 한 뒤 대학 교수와 강사의 정성 어린 지도를 받으며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아 꿈을 향한 길을 걸을 수 있었다.

KB금융지주

'KB희망캠프'는 대학생 멘토와 장애청소년 멘티가 한 팀을 이뤄 다양한 진로 탐색과 체험 활동,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장애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정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 까지 3년 동안 약 400여 명의 장애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찾고 키우는 기회를 가졌고, 올해에도 120명의 장애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KB희망캠프는 비교적 장기적인 프로그램이다. 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에는 진로계획서를 작성하고, 7~8월에 중·고·대학생 별 2박 3일의 하계 진로캠프를 통해 유망직종 분석, 모의 면접 등이 진행된다. 이후 9~10월에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기관을 직접 찾아가 직업현장을 체험하고, 11월 꿈 발표회, 12월 수료식을 끝으로 약 8개월간의 과정을 마치게 된다.

이소현씨(22, 청각장애)는 어린시절 보석 디자인에 관심이 있었다. 이소현 씨는 지난 2014년에 KB희망캠프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살리는 방향으로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소현 씨는 부단한 노력 끝에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딛고 2015년에 희망하던 주얼리 회사에 취업했다. 이후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어 2015년에는 멘토로 KB희망캠프에 다시 참여, 청각장애가 있는 중학교 3학년 후배에게 그간의 경험을 나눠줬다. 소현 씨는 앞으로는 주얼리 디자인 전시도 하고, 본인의 작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하고 싶다는 포부가 있다.

'KB 레인보우 사랑캠프'는 청소년·다문화 가정에 대한 경제금융교육과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2016년에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용인 에버랜드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 210명과 KB금융 임직원 봉사자 등 총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KB 레인보우 사랑캠프' 행사가 열렸다. 1박 2일 동안 참가 어린이들은 첫날 경제금융에 대한 기초지식을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체득하는 시간을 보냈고, 둘째날에는 KB의 임직원과 1:1로 매칭돼 마술공연 관람과 다양한 놀이기구 체험 등을 했다.

'KB스타비(飛) 꿈틔움 다문화멘토링'은 대학생 봉사자가 전국 40개 지역아동센터와 150여 명의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과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에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대학생 봉사자가 주 2회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을 방문해 한글 학습을 지원하며, 초등학생 1:2, 중·고등학생 1:1 멘토링을 통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학습을 도와준다. 또 개별·그룹별 문화체험활동 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의 한국 문화 체험을 돕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연간 10가족, 40여 명의 다문화 가족의 모국방문도 지원하고 있다. 스타비(飛) 멘토는 전국 40개 지역아동센터 인근에 소재한 대학과 대학원 재(휴)학생 중에서 선발돼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국민은행에서는 장학증서와 장학금, 학습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자원봉사활동에 따른 확인증도 발급해 준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가장 존경 받는 기업시민'을 목표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핵심 분야인 '청소년', '다문화'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KB만의 사회공헌 모델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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