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안방보험, 동양자산 통해 중국 투자펀드 대거 출시 중국인 팡짼 사장, 해외펀드팀 직속부서로 개편
윤 동 기자공개 2016-08-23 09:34:0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2일 13: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동양자산운용을 통해 중국 투자 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중국인 팡짼 동양자산운용 사장이 중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등 관련 상품의 개발을 직접 이끌고 있다.22일 보험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자산운용은 지난 7월 중국 주식시장에 롱숏방식으로 투자하는 '동양차이나AMC중국롱숏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중국 자산운용사인 '차이나에셋메니지먼트(차이나AMC)'의 홍콩 자회사가 운용하는 '차이나AMC그로스 펀드'에 재간접 투자한다. 차이나AMC는 운용자산 기준 중국 2위 자산운용사이며, 안방보험과 직접적인 지분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자산운용은 지난 3월 사모펀드 '동양차이나사모유증자사모1호' 펀드를 출시해 127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다음달 2호 펀드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동양자산운용은 안방보험이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인가 절차를 밟고 있던 지난해 5월에도 중국 본토 중소형주 및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동양차이나RQF중소형고배당펀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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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는 동양자산운용이 지난해 9월 동양생명과 함께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이후 중국에 투자하는 상품을 부쩍 많이 내놓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해 9월 대표이사로 부임한 팡짼 사장 때문으로 풀이된다. 팡짼 사장은 부임 후 동양자산운용의 해외펀드팀을 사장 직속 부서로 개편해 해외상품 개발을 직접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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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동양자산운용이 출시하는 상품이 팡짼 사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동양차이나AMC중국롱숏펀드'가 홍콩 차이나AMC의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것이 팡짼 사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팡짼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안방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인 홍콩 안방자산운용의 사장을 맡은 홍콩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동양자산운용 관계자는 "팡짼 대표가 직접 해외 상품 개발과 운용을 점검하고 심사하기 위해 해외펀드팀을 사장 직속 부서로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중국 관련 상품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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