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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에프PE, 방충망회사를 인수한 이유 환경·창호분야 접목, 친환경 신제품 개발

윤지혜 기자공개 2016-08-26 09:14:42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3일 10: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환경분야에 주로 투자해 온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가 방충망 제조회사를 인수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앤에프PE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이상기후에 대한 우려로 고기능을 겸비한 방충망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국내에서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있어 방충망을 창호사업에 연계할 것으로 보인다.

이앤에프PE는 23일 방충망 제조회사 대상테크롤 경영권 100%를 240억 원에 인수했다. 대상테크롤의 주력제품은 롤(roll)방충망이다. 롤방충망은 일반 통자형 방충망이 아닌 창문 등에 설치하는 형태로 고급주택이나 호텔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앤에프PE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거나 모기 등 지카바이러스 침투 예방을 위해 벌레를 사전에 막아주는 항충 기능을 방충망에 추가한다면 시장 점유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방충망은 원자재 구성과 제작방식이 단순해 신기술 접목이 까다롭지 않다는게 장점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 가구당 평균 설치되는 방충망 수는 30평 기준으로 10개정도다. 개당 소비자가격은 7~8만 원 수준으로 한 가구당 어림잡아 70만 원~100만 원의 비용을 지불한다. 단가로 봤을때 방충망 시장 자체는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한번 이사를 갈때마다 방충망 교체가 이뤄지는 생활밀착형 상품인 만큼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현재 롤방충망 기준으로 봤을 때 대상테크롤의 전국 점유율은 50%, 수도권은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번 투자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테리어 및 생활소품 시장 규모는 12조5000억 원으로, 2008년(7조 원)에 비해 70% 이상 커졌다. 2023년엔 18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단순 주거 목적의 소비 트렌드가 사람 중심으로 바뀌면서 시장 확대 여지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 LG하우시스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실내 건자재와 소재 등에 주력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앤에프PE 또한 방충망 시장에 한정하지 않고 창호사업에 연계할 방침이기 때문에 향후 전략적투자자(SI)로의 엑시트(투자금회수) 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상테크롤은 현재 중국에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매출은 연 30억 원에 달한다. 대상태크롤 연간 상각전이익(EBITDA)는 25억 원 수준으로, 현금은 100억 원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앤에프PE가 인수한 거래금액에 견주었을때 EV/EBITDA 5.5배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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