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8월 24일 10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화재 을지로 본사 사옥 매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부영그룹이 향후 이 빌딩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부영그룹은 아직 인수 작업이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활용 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임대 운영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3일 삼성화재는 부영그룹을 을지로 본사 사옥 매각을 위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부영그룹과 삼성화재는 이달 말 매매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한 후 9월 초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빌딩 거래 완료는 올해 말로 예정돼 있다.
부영그룹은 삼성화재 본사 사옥 매입 후 임대 운영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임대주택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 부영에게 오피스빌딩 임대업 진출이 낯선 사업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부영그룹은 올 초 매입한 태평로 삼성생명 본사 사옥도 임대 운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삼성화재 본사 사옥은 지하 6층~지상 21층 규모로 연면적 5만4653㎡(1만6533평 상당)에 달한다. 준공일은 1989년이지만 2004년과 2012년 두 차례 내외관 리모델링을 거쳐 건물 자체는 새 건물 못지 않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연결돼 있는 역세권 랜드마크 빌딩으로 가시성과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삼성화재 본사 사옥은 전용률이 73.1%로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평균 전용률을 웃돈다. 중앙냉난방 시스템이고, 승강기는 모두 10대가 운용된다. 주차는 총 351면으로 임대면적 198㎡(60평)당 주차 1대가 제공된다. 주차 1대 추가 시 추가 이용요금은 21만 원 선이다.
기준층 임대면적은 1828㎡(553평)으로 실사용 전용면적은 1335㎡(404평)이다. 임대료는 3.3㎡당 10만 원 수준고, 관리비 3만 8000원 수준이다. 보증금은 3.3㎡당 100만 원 선이다.
부영그룹이 삼성화재 본사 사옥을 임대할 경우 벌어들일 수 있는 월 수익은 임대료 14억 8797만 원, 관리비 5억 6543만 원 수준이다. 보증금은 148억 7970만 원이 들어온다. 이는 자연 공실률 10%를 적용해 빌딩 임대율이 90% 만실이라는 가정에서다.
이에 따른 부영그룹의 삼성화재 본사 사옥 연간 임대료 수익은 임대료 178억 5564억 원, 관리비 67억 8516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부영그룹의 인수 금액을 4350억 원으로 가정했을 때 연간 투자 수익율은 약 4.25%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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