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공, PE재간접 운용사 'LGT'에 2000만달러 출자 유럽계 투자회사..글로벌 미들마켓 바이아웃펀드 타겟
송민선 기자공개 2016-09-05 09:07:18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2일 06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유럽계 사모투자회사 엘지티캐피탈파트너스(LGT Capital Partners, 이하 ‘엘지티캐피탈')에 2000만 달러(한화 약 215억 원)를 출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엘지티캐피탈이 자금 모집에 나선 이번 펀드는 중소·중견기업 등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기업 가치를 제고해 수익률을 얻는 미들캡 바이아웃(Middl-Cap Buyout) 전략을 구사하는 PE 운용사들에 출자하는 재간접 형태의 사모펀드다. 투자대상은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찾는다.
이번 운용사 선정은 공개적으로 운용사(GP)를 공모하는 별도의 뷰티콘테스트 없이 진행됐다. 펀드레이징(투자금 유치)를 추진하는 엘지티캐피탈로부터 개별 제안을 받아 출자가 단행됐으며, 투자 건마다 왕실 자금이 10% 가량 들어가는 점을 주효하게 평가했다.
엘지티캐피탈은 리히텐슈타인의 수도 파두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투자회사다. 아시아, 유럽, 중동 및 북·남미에 지사를 두고 약 2000여명 내외의 직원을 두고 있다. 엘지티캐피탈은 특히 리히텐슈타인 왕실 재단 자금을 운용하는 일종의 패밀리오피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근래들어 재간접 사모투자 전문 운용회사로 투자 범주를 넓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처음으로 세컨더리펀드 위탁 운용사를 선정하는 등 해외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제회는 앞으로 투자 지역과 네트워크 다각화 전략을 꾸준히 구사해 나갈 방침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1억 달러(약 1154억 원)를 해외투자에 집행한다. PEF투자방식은 일정 부분에 국한하지 않고 세컨더리와 바이아웃, 그로스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