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공공기술기반펀드 출자사업 공고 특구재단 150억 출자, 총 300억 규모로 결성…LLC 벤처캐피탈만 지원 가능
정강훈 기자공개 2016-09-12 08:14:4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2일 08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구개발특구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가 조성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공공기술기반펀드를 300억 원 이상으로 결성한다는 계획이다.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특구재단은 최근 공공기술기반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특구재단의 출자 규모는 150억 원 이내며 1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공공기술사업화를 시현했거나 예정인 중소·벤처기업이다. 공공기술사업화는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이전 또는 출자받아 사업화에 나선 경우를 말한다. 선정된 위탁운용사(GP)는 결성총액의 60% 이상을 주목적 투자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아울러 약정총액의 50%는 의무적으로 연구개발특구 내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아울러 연구개발특구 권역의 지방자치단체(대전, 광주, 대구·경산, 부산, 전북 등)가 출자하는 경우 지자체 출자금의 2배 이상을 지자체 권역 소재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항도 있다.
최소 결성금액은 300억 원이다. 펀드 운용 기간은 8년이 기준이다. 운용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기준수익률은 0%로 설정됐다. 우선손실충당에 대한 규정도 없다.
주요 특이사항으로는 신청 자격을 유한책임회사형(LLC) 벤처캐피탈로만 제한했다는 점이다. 특구재단 측 관계자는 "공공기술기반펀드를 운용해본 결과 연구개발특구에 밀착해 활동하기에 LLC 형태의 벤처캐피탈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구재단은 내달 20일에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구술심사 등의 단계를 거쳐 11월 중순께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운용사로 선정된 업체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특구재단은 오는 21일 출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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