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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파마코피아, 벤처캐피탈 80억 투자 유치 RCPS 인수···특화된 API·마이크로비옴 기술력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6-09-19 08:19:45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3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료의약품(API) 바이오 벤처기업 성운파마코피아가 벤처캐피탈들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1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아주IB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파인밸류자산운용 등이 성운파마코피아의 전환상환우선주 8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IBKC-SBI바이오펀드 제1호'를 통해 가장 많은 27억 원을 투자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퀄컴-컴퍼니케이모바일생태계상생펀드'를 통해 18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파인밸류자산운용도 'Pre IPO플러스2호 전문투자형사모증권 투자신탁'을 통해 5억 원을 투자했다.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던 아주IB투자(아주초기사업화 투자조합)와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고성장가젤기업펀드)도 각각 15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

성운파마코피아는 투자받은 자금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운영 및 연구개발 자금으로 활용하고 일부 시설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성운파마코피아의 독자적인 API 기술과 는 신성장동력인 마이크로비옴(인채공생미생물, Microbiome) 분야의 사업성에 주목하며 투자를 결정했다.

2007년 설립된 성운파마코피아는 발효 및 합성기술을 갖춘 국내 유일한 API 전문기업이다. 연구능력 및 생산기술 능력을 인정받아 충남테크노파크(예산공장, 270억 규모 설비)내 CGMP급 설비의 운영자로 선정된 성운파마코피아는 다양한 제네릭 제조기술과 신약 설계기술을 가지고 있고 세파계 항생제 등 바이오 및 합성 융·복합 기술도 보유중이다.

2015년에는 발효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전문회사를 추진해 온 인도네시아 정부 출현기업 키미아 파마와 합작 투자법인 설립에 나섰던 성운파마코피아는 최근 말레이시아와의 협상도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성운파마코피아는 인체내 특정 장기에 서식하며 특정 질병을 유발하는 마이크로비옴 분야의 연구를 통한 신성장 동력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168주 10종의 다양한 균주를 확보한 성운파마코피아는 특허출원을 통해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 다양한 제품 적용을 추진중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발효와 합성이 연계돼 생산되어야 하는 의약품의 생산요청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유일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장내 유산균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인 다양한 질병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마이크로비움 분야의 기술력은 또 한번의 도약을 기대하기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기술성 평가를 통한 특례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 투자성과도 예고된다"고 밝혔다.

성운파마코피아는 지난해 매출 130억 원, 영업이익 8억 원, 당기순이익 1억 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정인화 대표로 75.4%를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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