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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 공모·사모 번갈아 조달…400억 공모채 발행 올들어 5번째…유동화 등 자금조달 '총력'

배지원 기자공개 2016-09-23 13:32:38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2일 0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J렌터카가 약 5개월 만에 다시 공모채를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이미 공모와 사모시장을 번갈아 4차례 회사채를 발행했다.

21일 한국신용평가는 AJ렌터카 공모채에 대한 본평가 결과, 신용등급을 A-급으로 평정했다. AJ렌터카는 200억 씩 트랜치를 나눠 총 400억 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AJ렌터카는 2월과 5월 3년물 회사채를 발행한 뒤 6월과 8월에는 사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공모채는 모두 3년물로 표면 금리는 2월 2.95%와 5월 3.11%를 기록했다. 사모는 각각 1.5년물과 1년물로 발행됐다.

올해 AJ렌터카의 수요예측 결과는 좋지 않았다. 첫 발행에서는 간신히 목표물량만큼 수요를 확보했지만 두번째 발행에서는 수요예측 결과 미달이 발생했다. 지난 5월 3년물 회사채 400억 원에 대한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모집 규모에 100억 원이 부족한 300억 원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이에 따른 부담감으로 6월과 8월에는 사모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AJ렌터카는 공모채 증권신고서 상에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6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모채 수요예측에 실패하면서 대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200억 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특수목적회사(SPC) 써니모아제일차주식회사는 4일 200억 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발행했다. 기초자산은 AJ렌터카에게 실시한 대출채권으로 규모는 200억 원이다. 만기는 2019년 5월 4일이며 원금은 매월 분할상환된다. 상환 일정에 맞게 ABCP도 매달 자동으로 차환 발행된다.

AJ렌터카의 신용등급은 A-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A급 회사채 시장이 우호적이지 않아 자금 조달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지주사 AJ네트웍스와 같은 BBB급의 경우 하이일드펀드의 수요가 있지만 BBB급과 맞닿아 있는 A-급의 경우 투자자를 찾기 쉽지 않다.

AJ렌터카는 1988년 VIP렌터카로 설립돼 자동차 대여·운송·정비사업 등을 영위했다. 최근 회사 변동사항을 보면 2010년 카자흐스탄에 차량렌탈 자회사를 설립했고, 2012년에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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