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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 해외 수출 계약금 300억 수령 총 로열티 2725만 달러 누적…4분기 40억 장부 반영

이석준 기자공개 2016-09-26 14:21:55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6일 1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령제약이 '카나브' 패밀리 해외 수출로 현재까지 300억 원 가량의 계약금(라이선스 fee)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4분기에는 25일(오늘) 체결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40억 원 정도가 회계장부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보령제약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카나브 패밀리는 카나브, 카나브이뇨제, 듀카브, 두베로를 뜻한다.

보령제약은 2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국적제약사 스텐달사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25개국에 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와 카나브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에 대해 2723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로열티(계약금) 350만 달러를 받고 8년간 스텐달사에 완제품을 2473만 달러 규모로 공급하게 된다. 스텐달사는 중남미 25개국에 듀카브와 투베로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

앞서 보령제약은 스텐달사와 각각 2011년과 2013년 카나브와 카나브이뇨제복합제에 대해서도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보령제약과 스텐달사의 기술수출 품목이 4개로 늘어난 셈이다.

카나브 패밀리 전체 진출 국가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41개국으로 늘었다. 총 계약 규모도 3억7530만 달러(라이선스 fee 2725만 달러, 공급금액 3억4804만 달러)가 됐다.

보령제약
<자료: 보령제약>

보령제약의 기술 수출은 임상 단계에 있는 후보 물질이 아닌 완제품 공급 라이선스 아웃 계약으로 제휴 규모 자체가 앞으로 받을 수 있는 돈의 전부가 된다. 만약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면 3000만 달러만 수령하게 된다.

최성원 글로벌사업부 본부장(상무)은 "카나브 해외 수출로 여태까지 300억 원 가량을 수령했다고 보면 된다"며 "오늘 계약금은 오는 4분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카나브 패밀리 해외 수출 관련 공급 규모는 향후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멕시코 등에서 처방 실적이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카나브는 2014년 멕시코에서 발매한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8월 멕시코 순환기내과 ARB계열 단일제 부분 주간 처방율 1위에 오르는 등 현지 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한 상태다. 최 본부장은 "지난 1월 기준 멕시코 순환기내과 월간처방율 10%를 돌파했고 멕시코 ARB 계열 단일제 점유율도 지난 5월 7%를 기록하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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