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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랩, 설립 1년만에 기업가치 3배 상승 VC, 80억 → 240억 평가···게임 테스트버전 공개후 기대 'Up'

김동희 기자공개 2016-10-05 08:14:33

이 기사는 2016년 09월 30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게임 개발회사인 솔트랩의 기업가치가 회사 설립 1년만에 3배나 올랐다. 약 3개월 만에 선보인 테스트 버전이 게임 공급을 담당할 퍼블리셔(Publisher) 사이에서 이슈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솔트랩은 과거 1인칭 슈팅게임(이하 FPS;First Person Shooting) '아바'를 개발했던 '레드덕'출신 인력들이 만든 창업초기기업이다. 작년 8월 김세형 대표 등이 자본금 2억 4000만을 출자해 설립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솔트랩이 만들어지자 바로 20억 원을 투자했다. 매입단가는 1만 6667원으로 지분율은 20%다. 창업 초기기업이지만 투자전 기준 기업가치를 80억 원으로 평가했다.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그 만큼 게임개발 인력과 경영진의 경험을 신뢰했기 때문이다.

솔트랩이 게임 개발에 나선 지 1년이 지나면서 게임과 벤처캐피탈 업계의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 정도로 품질이 좋은 테스트버전이 공개되면서 기업가치도 덩달아 뛰었다.

실제로 최근 케이큐브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솔트랩의 투자전기준 기업가치를 240억 원으로 평가해 40억 원을 투자했다. 1년만에 기업가치가 3배 상승한 것이다. 주식 매입단가는 주당 4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4배 올랐다.

투자는 모두 전환상환우선주(RCPS)로 이뤄졌다. 존속기간은 10년이다. 전환권 행사시 케이큐브벤처스는 솔트랩 지분 27.86%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3.57%를 확보하게 된다. 다만 전환가격 조정이 가능해 주식수나 지분율은 변동될 수 있다.

솔트랩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3인칭 슈팅게임(TPS, Third Person Shooting) '뉴본(New Born)'을 내년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5월 카카오와 '카카오게임S'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뉴본(New Born)'은 종말론적 미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정통 FPS 장르에 생존과 성장을 위한 RPG 요소를 가미해 몰입도를 높였다. PVE(이용자와 컴퓨터간 대전, Player VS Environment) 및 PVP(이용자간 대전, Player VS Player)의 조화를 통해 유저간의 인터랙션과 재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FPS시장을 독점할 수 있을 정도로 상업성이 높을 것 같다는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아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견인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 신민균 상무는 "솔트랩이 테스트버전을 공개하자 강한 인상을 받은 퍼블리셔들이 게임공급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이 상당했다"며 "국내 FPS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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