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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서스운용, '멀티전략' 1호 헤지펀드 설정 신한금융투자 PB센터서 판매 중…김영배 대표·황봉연 팀장 공동운용

강우석 기자공개 2016-10-10 10:16:47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5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멀티전략을 구사하는 첫 번째 헤지펀드를 설정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주식형 상품을 헤지펀드 위주로 재편하겠다는 방침이다. 칸서스자산운용은 대체투자에 강점을 지닌 하우스로, 수탁고 중 절반 이상이 특별자산펀드로 이뤄져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 '칸서스 더베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 Class S'를 설정했다. 이 펀드는 초기자금 20억 원(개인·법인 각각 10억 원)을 받아 운용을 시작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 PB센터를 통해 판매 중이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한국투자증권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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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헤지펀드는 다양한 기법을 동시에 구사하는 멀티전략(Multi Strategy)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펀더멘털 롱숏, 이벤트드리븐, 페어트레이딩, 아비트라지 등의 기법을 복합적으로 구사하되, 전체 자산 중 50% 정도가 롱숏전략을 기반으로 투자된다.

김영배 TI사업부문 대표 겸 주식운용본부장(CIO)이 운용을 총괄한다. 그는 동양자산운용과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팀을 이끌었으며, 브레인자산운용에서는 연기금 일임펀드를 운용하기도 했다. 황봉연 주식운용팀장은 롱숏을 전담한다. 그는 유진자산운용에서 '챔피언공모주펀드'와 '챔피언배당주펀드'등을 운용했으며 칸서스자산운용에는 지난 6월 합류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헤지펀드를 통해 그동안 소홀했던 주식형 상품 라인업을 재편하겠다는 방침이다. 10년 전만 해도 설정액 1조 원에 달했던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펀드'와 국내 최초의 월지급식 상품인 '칸서스뫼비우스블루칩펀드'가 있었지만, 현재 회사를 대표하는 주식형펀드는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전체 공모펀드 중 가장 큰 규모의 상품은 지난해 설정된 '칸서스튼튼채권탄탄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형, 2116억 원)'이다.

칸서스자산운용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역임한 김영재 회장이 2004년 설립했다. 한일시멘트가 최대 주주로 4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군인공제회, KDB생명, 미래에셋대우 등도 재무적투자자(FI)로 잔여 지분을 보유 중이다. 김 회장의 지분은 3.17% 정도다.

사회간접자본(SOC), 신재생에너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등 대체투자에 특화된 하우스로 꼽힌다. 2조9700억 원의 수탁고 중 특별자산펀드의 비중은 64%에 달한다. '칸서스부산항신항제이배후도로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1호(4200억 원)'과 '칸서스제이외곽순환인천김포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1호(3750억 원)' 등이 대표적인 인프라펀드로 꼽힌다.

칸서스자산운용 관계자는 "1호 헤지펀드는 롱숏전략을 기반으로 하되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최우선시하는 상품"이라며 "일반 공모펀드 중 주식형펀드 라인업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헤지펀드 조성으로 고객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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