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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중국법인 영업망 21개로 늘려 심양분행 10일 개점…중국 현지 영업 1위 공고화

정용환 기자공개 2016-10-11 17:08:48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1일 16: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중국 심양에 분행을 개점하면서 중국 내 영업망을 21개로 늘렸다. 국내 시중은행 중 중국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우리은행은 심양분행 개점을 계기로 중국내 영업기반을 한차례 더 공고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중국 심양에서 '중국우리은행 심양분행'을 개점했다고 11일 밝혔다. 심양은 중국 동북지방 최대 규모의 도시로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다. 2007년 11월 은행권 최초로 중국법인을 설립한 우리은행은 심양분행 개점을 통해 현지 영업망을 21개로 늘렸다.

그간 우리은행은 중국법인을 통한 현지 영업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올해 상반기 중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294억 6100만 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여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하나은행(123억 2100만 원), 신한은행(91억 500만 원), 국민은행(9억 4500만 원) 등 경쟁은행의 중국법인 상반기 실적은 우리은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같은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은 중국 내 영향력을 계속해서 키워왔다.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지난 6월 국내은행 최초로 원-위안 직거래시장 청산결제은행에 선정된 바 있다. 우리은행은 현재 중국계은행을 대상으로 한 원화무역결제, 원화금융지원 등 다양한 상품군을 출시하는 한편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위챗페이 자금 정산 서비스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심양분행 개점을 통해 중국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심양 내 교통요지인 롯데월드 복합단지에 심양분행을 내고 중국인과 중국기업에 대한 개인금융, 기업금융, 외환업무 등과 한국기업에 대한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중국 뿐 아니라 해외 전반적으로 영업망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취임 당시부터 해외 현지 영업망 확대 전략을 내세우면서 올해 말까지 외국에 300개의 영업망을 설치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현재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영업망 수는 총 218개로 이 규모 역시 국내은행 중 가장 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진출해있는 국가에서의 네트워크 확대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라며 "인도 소다라은행도 계속해서 자체적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고 미얀마에 나가있는 MFI, 미국법인 등에서도 계속해서 네트워크 확대가 진행되고 있어 연말까지 최대한 많은 지점을 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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