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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펀드, 한미약품 '일찌감치' 줄였다 [펀드 포트폴리오 맵]'라인 성장 기대감' 네이버 비중 확대

정준화 기자공개 2016-10-18 10:55:1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3일 13: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섹터주식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들이 한미약품 비중 줄이기에 일찌감치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라인 상장 이후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네이버의 비중은 확대했다.

13일 theWM에 따르면 최근(8월 초) 기준으로 전체 운용사 섹터주식형 종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한미약품 비중이 전월에 비해 2.85%p 감소,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섹터주식형 내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이다. 이번 비중 축소를 반영한 비중은 8.99%다.

이어 에이치엘비(-1.06%p), 대웅제약(-0.96%p), 아모레퍼시픽(-0.72%p), 한미사이언스(-0.70%p), 메디포스트(-0.61%p) 등의 순으로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들이 한미약품 비중을 줄인 것은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밑돈데다 하반기에도 이익 흐름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줄어든 2345억 원, 영업이익은 161.3% 늘어난 6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 늘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받아들여졌다.

제약주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는 시장 컨센서스도 한미약품의 비중을 줄인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의 관심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IT)주와 대형주에 몰리면서 제약주 섹터에 대한 관심도 줄었다. 아울러 김영란법 시행이 제약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쳤다.

한미약품은 최근 항암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던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계약이 무산됐다. 한미약품은 1조 원대의 기술수출 계약 성과를 알린 다음날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계약 무산 소식을 뒤늦게 공시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운용사들은 바이오 주식들의 비중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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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섹터주식에 투자하는 운용사들은 네이버의 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초 기준 운용사들의 네이버 비중은 전월에 비해 2.67%p 증가했다. 이어 하이로닉(2.19%p), 엔씨소프트(1.88%p), 현대차(1.72%p), 이노션(1,71%p), 오스코텍(1.13%p) 등의 순으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들이 네이버를 주목한 것은 상장이 마무리 된 라인(LINE)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은 직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6.4% 증가한 9873억 원, 영업이익은 63.1% 증가한 272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네이버 모바일 홈페이지 개편 이후 모바일 광고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SK증권은 "성공적인 라인의 기업공개 이후 웹툰, SNOW 등 신규 서비스의 글로벌 호조 속에 장기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네이버의 주가는 라인 주가와 연동될 가능성이 높은데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라인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두 번째로 비중이 늘어난 하이로닉은 피부미용의료기기 생산기업으로 인수합병(M&A)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곳이다. 업계에 따르면 1~2곳 인수후보들이 하이로닉의 최대주주인 이진우 대표 측에 경영권 매각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이를 거절했으나 M&A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섹터주식형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은 한미약품으로 8.99%를 차지했다. TIGER 헬스케어(8.15%), 삼성전자(7.19%), 디오(5.53%), 에이치엘비(5.46%), 종근당(5.0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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