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탁이 내놓는 리츠, 목표수익률이 10% 11월 보라매옴니타워 투자…법인·개인자산가 대상 수요조사 중
최필우 기자공개 2016-10-18 10:49:3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3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보라매옴니타워 투자를 위한 리츠를 조성한다. 물권 독점협상권을 확보하고 법인과 개인자산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목표수익률이 무려 1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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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억 원은 대출을 통해 조달한다. 선순위대출 241억 원 금리는 0.9~3.2% 사이에서, 후순위대출 44억 원 금리는 3년 고정 6% 선에서 협의 중이다. 172억 원은 법인과 고액자산가를 통해 모집한다. 23억 원은 임차인 보증금이다.
보라매옴니타워는 지하 7층, 지상 29층 규모로 지난 1997년 준공됐다. 2~10층에는 업무시설이, 11~29층에는 아파트와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KB부동산신탁은 이 중 6~10층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층에는 글로벌 제약회사인 Bayer Korea와 KT 자회사인 KTH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다. 각각 2023년, 2021년까지 장기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대료 인상 조건은 연 3%다.
리츠 운용기간은 3년이다. 투자자들에게 매 6개월 마다 배당이 지급되고, 목표수익률은 연 10.03%다. 4억 800만 원의 예상매각가가 포함되면 배당률이 10.82%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KB부동산신탁은 안정적인 임대차 계약을 바탕으로 리츠만기 전까지 매수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기 내에 매각하지 못해도 Bayer Korea 임대차 만기인 2023년 12월 까지 리츠를 연장하면 Equity 원본의 80%까지 배당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B부동산투자신탁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개인들의 부동산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액자산가도 수요조사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며 "늦어도 11월까지는 리츠를 조성하고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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