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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PB Survey] IT·소비재업종 유망...SK하이닉스 관심삼성전자·KB금융·SK이노베이션 순 추천

박상희 기자공개 2016-10-2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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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전문미디어인 thebell은 국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최고 PB들을 추천받아 100인의 PB를 선정했다. PB(Private Banker)는 자본 시장의 최일선에서 개인투자자를 상대하는 금융 전문가다. 그런 점에서 이들 PB는 금융 시장의 현상과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thebell은 100인의 PB Survey를 분기별로 진행, 시장 흐름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0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0인의 PB' 자문단이 뽑은 4분기 가장 유망한 투자업종은 IT(정보통신)와 소비재, 종목은 SK하이닉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 더벨은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증권·은행·보험사 등 국내 자산관리 시장에서 근무하는 PB들로 구성된 '100인의 PB' 자문단을 대상으로 '2016년 4분기 경제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업권별로 설문에 응답한 PB는 총 46명으로, 증권사가 29명, 은행과 보험은 각각 13명, 4명이었다.

이중 올해 4분기 투자유망 종목 및 지역에 대한 설문조사는 PB 1명이 3개 업종을 선택한 뒤, 각 업종별로 종목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펀드 역시 3개 유형을 선택한 뒤, 유형별로 3개의 펀드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지역은 PB 1명당 1개 지역만을 고를 수 있다.

100인의 PB가 4분기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상한 업종은 IT와 소비재다. 각각 17.7%로 같은 득표수를 얻었다. 이어 금융(17.0%), 헬스케어(14.8%)의 순이었다. 에너지 및 산업재 역시 각각 8.8%로 같은 득표수를 차지했다. 유틸리티(3.7%) 및 통신(2.2%)은 선호도가 낮았다.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투자 유망업종 1위로 꼽혔던 헬스케어는 3위로 선호도가 내려갔고, 5%미만의 낮은 비중을 보였던 금융의 경우 선호도가 2위로 상승했다.

100인의 PB_4분기 종목

가장 유망한 종목은 PB 14명의 선택을 받은 SK하이닉스였다. 지난 분기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13표로 2위에 올랐다. KB금융이 13표로 뒤를 있고, SK텔레콤은 11표를 얻었다. 신한금융 및 우리은행이 각각 8표를 받으며 뒤를 이었다. 개별 종목에서도 투자 업종 상위권을 차지한 IT 및 금융의 강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전분기 높은 득표를 받았던 한미약품과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조사에서는 각각 3표와 1표에 그쳤다.

1순위 추천으로 SK하이닉스를, 2순위 추천으로 삼성전자를 꼽은 한 PB는 4분기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가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의 PB는 "반도체 사업은 지난 2004년과 같은 호황을 의미하는 '빅 사이클(big cycle)'에 진입했다는 리포트가 많이 나왔다"면서 "4차 산업혁명에도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 유망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사태를 겪은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의 이익은 모바일보다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면서 "현재 휴대폰 사업 부문이 처한 위기도 배터리 폭발 등 원인을 규명해서 잘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투자 유망 지역은 신흥시장이 42.5%, 미국이 25.5%의 선호도를 차지했다. 중국은 10.6%%를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하면 신흥시장 점유율은 60%가 넘는다. 중국 추천도는 지난 분기 14%에서 소폭 하락했다. 일본(2명) 및 유럽(1명)을 추천한 PB는 극소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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