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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호실적을 이끈 'MaF' 전략 [변액보험 담당 릴레이인터뷰] 손영진 푸르덴셜생명 자산운용본부장

이충희 기자공개 2016-10-26 10:44:0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1일 17: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르덴셜생명의 변액보험 펀드는 작지만 강하다. 운용규모로만 따지면 국내에서 업계 순위가 8~9위권으로 높지 않지만, 더벨이 올 상반기 집계한 보험사별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성과지표에서 대부분 상위권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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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가 좋았던 탓인지 최근에는 자산 증가세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작년 말 2조3000억 원이었던 운용규모는 10개월 사이 3000억 원이나 늘어 2조6000억 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의 호실적을 이끌고 있는 손영진 푸르덴셜생명 자산운용본부 상무(CIO)는 푸르덴셜생명 변액보험 펀드가 가진 강점으로 이른바 'MaF'를 꼽았다.

◇운용사·자산·펀드 배분 전략이 성과의 핵심

운용사(Manager), 자산(Asset), 펀드(Fund)의 머릿글자에서 따온 'MaF'는 푸르덴셜생명 자산운용본부가 일종의 기치로 내걸고 있는 자산배분 전략이다. 이렇게 제시해둔 명확한 철학을 바탕으로 자산을 배분해야만 장기적인 성과를 낼수 있다는 확신에서 비롯됐다.

손 상무는 "자산배분전략은 매주 진행하는 시황회의와 매월 운용전략회의를 통해 수정된다. 경제지표, 증시, 운용사 현황, 펀드현황 등을 공유해 다음달 적용할 위험자산과 비위험자산간 비중, 운용사간 자금 배분 비중 등을 다시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내부 논의를 거쳐 마련된 자산배분전략을 바탕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펀드들의 운용성과도 꽤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푸르덴셜생명의 변액보험 펀드는 국내주식형, 국내주식혼합형, 국내채권혼합형, 국내채권형, 해외주식형, 해외채권혼합형 등 6개 유형에 걸쳐 총 28개 상품이 설정되어 있다.

6개 유형중 최근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유형은 국내주식형(-0.61%) 1개 뿐이다. 이마저도 같은기간 시장평균 수익률 대비로는 나은 성과다.

손 상무는 "변액보험은 일반적인 수익증권이나 뮤츄얼 펀드와는 달리 한번 가입하게 되면 기본 10년 정도 장기투자를 하게 되는 상품"이라며 "우리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반짝 수익률을 높이기 보다는 꾸준하면서도 안정적인 펀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탁운용사 관리에 초점…내년 운용규모 3조원 돌파할 듯

이른바 'MaF' 전략 중에서도 푸르덴셜생명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위탁운용사 선정에 있다. 현재 채권 운용사로 6개사, 주식운용사로 10개사를 선정하고 있는 푸르덴셜생명은 월별로 한번, 분기별로 한번씩 진행되는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위탁운용사를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손 상무는 "위탁운용사를 관리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들이고 있다. 펀드매니저들이 조단위로 자금을 맡기는 대형사와 우리처럼 몇백억 정도만 맡기는 곳을 똑같이 대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운용사별로 담당자를 지정한 뒤 해당 펀드매니저가 매매하는 내역에 대해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수시로 운용사에 컨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우리가 계속 보고 있다는 인상을 주게 되면 운용사에서도 신경을 더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해 신규로 설정한 펀드가 국내채권 유형에서1개에 그쳤던 푸르덴셜생명은 당분간 새롭게 내는 상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변액보험 펀드 운용규모 3조원 돌파 시점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즈음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손 상무는 "현 상황에서는 언제 새로운 펀드를 또 출시하겠다고 정해놓은 게 없다"며 "최근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펀드들을 잘 운용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월평균 300억 원 정도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내년 쯤이면 전체 운용규모가 3조원을 넘기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영진 푸르덴셜생명 자산운용본부장 약력

△1999년 연세대 경영학과 졸
△1999년 푸르덴셜생명 자산운용부 입사
△2005년 푸르덴셜생명 자산운용팀 팀장
△2008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MBA) 경영학과졸
△2009년 푸르덴셜생명 특별계정운용팀 팀장
△2012년 푸르덴셜생명 자산운용팀 팀장
△2014년 자산운용본부장 겸 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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