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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코퍼레이션, 연내 코스피 상장작업 박차 희망공모가 1만2000~1만 4000원, 수요예측 11월 15~16일.

김진희 기자공개 2016-10-26 16:47:4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5일 18: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휠 제조기업 핸즈코퍼레이션이 12월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자동차부품업에 대한 투심은 싸늘한 편이지만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기술력으로 이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핸즈코퍼레이션은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주식수는 548만 2000주다. 수요예측은 11월 15~16일이다. 같은달 22~23일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2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다. 인수단은 삼성증권이다. 2013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했다가 회사 가치평가 문제 등으로 철회했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바꿔 상장 재도전에 나섰다.

핸즈코퍼레이션은 1972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알루미늄 합금휠 제조·판매 업체다. 연간 휠 생산력은 1200만 개 수준이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자동차, 한국GM, 폭스바겐 등이다. 승현창 대표가 회사 지분의 53%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반기 매출액은 3411억 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6762억 원으로 전년(5746억 원) 대비 17.7%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53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로는 1만 2000~1만 4000원을 제시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총 공모금액은 658억~767억 원이다.

공모가 산정에는 주가수익비율(PER) 평가방법을 통한 상대가치 산출을 활용했다. 수익성, 성장성, 위험을 반영해 업종평균과 비교하기 용이한 점을 고려했다. 자동차부품제조업을 영위하는 업체 중 핸즈코퍼레이션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휠 제조 비중이 높은 업체를 유사회사로 선정했다. 비교회사로 최종 선정된 기업은 S&T모티브, 대원강업, 삼원강재, 만도, 영화금속이다.

PER 평가방법은 비교기업들의 2015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산술평균 PER배수를 핸즈코퍼레이션의 같은해 순이익에 적용한 수치와 올해 2분기 연환산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비교기업 산술평균 PER 배수를 핸즈코퍼레이션 2분기 순이익에 적용한 수치를 1:2 가중평균했다.

비교기업 중 PER이 가장 높은 기업은 만도로 PER 배수는 13.54다. PER 배수가 가장 낮은 비교기업은 영화금속(7.86)이다. 이들 기업의 평균 PER은 9.97배다.

PER을 적용한 비교가치 산출 결과, 핸즈코퍼레이션의 주당가치는 1만 5200원. 여기에 7.89~21.05%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 공모가 밴드를 산출했다. 확정공모가액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종 확정된다.

핸즈코퍼레이션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공장 증설, 차입금상환,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알루미늄 휠 신규공장 증설에는 1000억 원 가량이 투입되는데 이 중 공모자금으로 365억 원을 충당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과 차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상장을 통해 프리미엄 자동차 휠 제품 영역을 확장하고 튜닝 산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공모가 산정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자동차부품업체 유니테크의 경우 경쟁률은 233.84대 1. 이보다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한 두올은 71.69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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