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고액자산가 고객, 꾸준한 헤지펀드 수요 한국형 헤지펀드 이어 글로벌 헤지펀드로 자금 유입
이승우 기자공개 2016-10-31 08:08:15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6일 11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 개인 고객들의 헤지펀드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헤지펀드뿐 아니라 글로벌 헤지전략을 사용하는 펀드 가입이 늘어나고 있다. 고액자산가의 헤지펀드 선호 현상에 삼성증권 내부적으로도 놀란 눈치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올 상반기 개인 고객에게 판매한 한국형 헤지펀드의 규모는 대략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예상과는 다르게 상반기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 자금이 적지 않게 유입됐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5000억 원 정도면 자사고객의 헤지펀드 투자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분기 이후 또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게 삼성증권 측의 설명이다. 한국형 헤지펀드에 이어 글로벌 헤지전략을 사용하는 펀드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
삼성증권 관계자는 "자산가들이 헤지펀드에 이처럼 적극적일지 몰랐다"며 "헤지 전략을 사용하는 글로벌 헤지펀드에 1000억 원 가량이 유입됐고 최근에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자산가들이 찾고 있는 글로벌 헤지펀드의 종류는 다양하다. 삼성권이 구비하고 있는 글로벌 헤지펀드 라인업은 △삼성글로벌Absolute △삼성글로벌 Arbitrage △삼성솔루션 글로벌알파 △JP모간 글로벌매크로 △프랭클린K2 멀티전략 △삼성글로벌리얼리턴 등이다.
이 펀드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의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중 계열사 삼성자산운용의 펀드가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삼성글로벌Absolute와 삼성글로벌 Arbitrage는 사모펀드이고 나머지는 공모펀드다. 삼성글로벌리얼리턴은 신규 펀드로 이번주부터 자금 모집에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시장 방향성이 모호한 국면에서 다양한 전략 및 자산을 활용한 헤지전략 상품의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헤지전략을 활용한 상품으로 위험을 관리하고자 하는 자산가들의 니즈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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