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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평촌몰 7000억 잔금유입 지연 왜? 양도 예정일 11월로 연기, 계약체결 후 후속조치 지연

길진홍 기자공개 2016-11-02 08:33:4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1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의 경기도 안양 평촌몰 매각 잔금 유입이 한 달간 연기됐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로부터 건물을 양수한 뒤 토지를 포함해 재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해 관계자간 후속 조치가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GS리테일은 평촌몰 상업시설(건물)과 토지의 양도 예정일이 오는 11월 30일로 변경됐다고 1일 밝혔다. 당초 지난 10월 31일 매각 잔금이 유입되고, 거래가 종결될 예정이었으나 한 달간 일정이 미뤄졌다.

GS리테일 측은 "계약체결 당시 매각잔금 납입시한에 한 달간 유예 조항을 뒀다"며 "내부 프로세스 지연으로 일정이 일부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지난 9월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99호(수탁자 하나은행)'와 평촌몰 토지 양도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평촌몰 상업시설(건물)의 소유권을 보유한 코크렙지스퀘어(PFV)로부터 매수인 지위를 획득해, 이를 다시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99호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양도대금은 7845억 원이다.

부동산펀드로부터 잔금이 들어오면 이 가운데 건물 매각대금을 최초 양도인인 PFV에 지급하는 구조다. PFV는 거래 종결 후 주주별로 매각대금을 배분하고 해산한다. 현재 계약금으로 835억 원을 받았으며 잔금 7010억 원이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로 GS리테일이 1800억 원 안팎의 유형자산 처분 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예정대로 잔금이 유입될 경우 4분기 영업외 수익에 계상된다. 매각대금 중 일부는 파르나스호텔 인수를 위해 발행한 사채 상환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자회사로 분류된 코크렙지스퀘어 차입금 상환으로 금융비용 부담도 덜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평촌몰 매각으로 임대수익 등 일부 감소가 예상되지만 차입금 상환으로 연간 400억 원가량의 금융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개발사업 투자금 회수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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