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 세 달 연속 등급 하락 [펀드등급] 1등급→4등급…헬스케어 종목 부진 탓
최필우 기자공개 2016-11-08 11:11:54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3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가 3개월 만에 1등급에서 4등급으로 내려앉았다.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던 헬스케어 종목이 연초부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등급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3일 한국펀드평가 해외주식형 1년 펀드 종합등급(2015.12~2016.11)에 따르면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이달 4등급을 받았다. 지난 3월 이후 반년 동안 1등급을 유지했지만 9월부터 세 달 연속으로 등급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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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수익률이 하락한 이유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글로벌 헬스케어 종목이 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건강관리와 생명공학산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운용보고서(2016.04.18 ~ 2016.07.17)를 통해 "연초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성과가 좋았던 헬스케어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며 "브렉시트 악재를 극복한 후에는 회복 기대감이 컸던 바이오 주식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보합세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 자산 비중은 주식이 83.65%로 가장 높고 단기대출 및 예금 10.92%, 집합투자증권 2.58%, 파생상품 2.34% 순이다. 국가별 투자 비중은 미국이 69.03%를 기록해 압도적으로 높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TEVA PHARMACEUTICA', 'PFI ZER INC', 'Eli Lilly' 등이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글로벌 증시보다 하락폭이 컸던 헬스케어 주식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고, 향후 추세도 글로벌 증시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헬스케어 기업 경영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연초 바이오 주식 매도세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면서 펀더멜털이 우수한 바이오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단기적으로 바이오 업종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밸류에이션이 낮은 만큼 중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매입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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