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차이나그로스펀드, 1등급 '정복' [펀드등급] 연초 수익률 하락 불구 강한 회복세
최필우 기자공개 2016-11-08 11:12:54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3일 18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다수가 연초 수익률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슈로더차이나그로스 펀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펀드는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등급을 차지했다.3일 한국펀드평가 해외주식형 1년 펀드 종합등급(2015.12~2016.11)에 따르면 '슈로더차이나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A(주식)'은 이달 1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부터 네 달 동안 4등급에 머물렀지만 이후 2, 3등급을 오가다 이번달 가장 높은 등급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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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중국 증시 투자비중이 높은 다른 중국주식형 펀드와 달리 홍콩과 뉴욕 증시에 분산 투자해 수익률 회복세가 빨랐던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본토에 설립되고 홍콩에 상장된 주식 비중이 29.1%로 가장 높다. 중국본토에 설립되고 뉴욕에 상장된 주식 비중은 19.9%, 중국 외 지역에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홍콩에 상장된 주식은 19.7%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최근 운용보고서(2016.09.30 기준)를 통해 "홍콩 주식시장이 게임 종목과 부동산개발업자 반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슈로더차이나그로스펀드 자산 비중은 주식이 94.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 비중은 IT가 30.2%로 가장 높고 금융 23.2%, 임의소비재 15.4%, 텔레콤 10.4% 순이다.
슈로더투신운용은 하반기에 민관협력 프로젝트가 진행돼 고정자산 투자가 증가하고, 완화적 유동성 환경 속에서 중국 경제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금융시장 자율화 흐름도 펀드 유입과 투자 심리 강화를 이끌 요인으로 꼽혔다.
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홍콩 경제성장 둔화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오피스 부동산과 몇몇 제조업, 수출업에 투자 매력이 있다고 본다"며 "중국 내 소비 수요에 근거해 서비스 비중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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