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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참신한연금펀드, 브라질채권 편입한다 코스피200ETF·S&P500ETF 매도…"선진국 보단 신흥국 매력적"

최은진 기자공개 2016-11-11 08:53:2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7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손잡고 만든 연금펀드 '미래에셋참신한연금펀드'가 브라질국채를 편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성장의 중심축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결정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가 직접 운용 자문을 맡고 있는 '미래에셋참신한연금펀드'가 최근 자산 리밸런싱을 진행했다. 이 펀드는 설정에 따른 업무 및 채권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하고 있지만 투자 할 펀드 및 자산을 선택하거나 리밸런싱하는 자문 업무는 신한금융투자가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미래에셋참신한연금펀드'가 최근까지 보유하고 있던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자산을 대부분 매도하도록 자문했다.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이 이끌었던 주식시장이 내년부터는 중소형주로 관심축이 이동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ETF를 전량 매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의 중심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옮겨가고 인플레이션 심리가 살아나면서 신흥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미국 S&P500을 추종하는 ETF도 환매처리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매도처리 한 이들 자산의 빈자리를 브라질채권으로 채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브라질 시장 금리가 앞으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권 가격 상승에 따라 매매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환율 전망도 긍정적이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실시하고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다시 조정을 받게 되면 헤알화는 다시 약세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가 브라질채권을 매수하기 최적적의 타이밍이라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연금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목표 아래 내놓은 '미래에셋참신한연금펀드'에 브라질 채권을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하기 적절한 타이밍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참신한연금펀드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두 가지 종류로 설정 돼 있으며 각각 50억 원씩 총 100억 원이 모집된 상태다. 지난 5월 10일 설정된 이후 누적 수익률은 0.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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