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퇴직연금 관리 '미래에셋참신한펀드'로 DC 적립금 리밸런싱 차원…신금투자 직접 투자자문
최은진 기자공개 2016-08-19 14:50:12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6일 14: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자사 퇴직연금 적립금의 리밸런싱을 위해 재간접펀드를 활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업 하에 만든 상품으로 신한금융투자의 시장 전망 등의 자문을 통해 운용된다.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월부터 '미래에셋참신한리밸런싱퇴직연금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한금융투자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요청해 설정한 상품으로, 퇴직연금 적립금을 리밸런싱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획됐다.
펀드 설정에 따른 업무 및 채권운용 등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투자 할 펀드 선택, 리밸런싱, 자문 등은 신한금융투자가 맡는다.
당초 신한금융투자는 퇴직연금 랩어카운트를 출시하려 했다. 랩어카운트를 이용하면 굳이 자산운용사를 끼우지 않고서도 충분히 리밸런싱 가능한 상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법 상 불확실한 부분이 많아 연금부문에서의 랩어카운트 출시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신한금융투자는 대안으로 재간접형펀드라는 틀을 이용키로 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업해 상품을 출시했다. 현재 설정액은 총 21억 원, 누적수익률은 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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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유망한 투자지역을 선정하고 이에 투자하는 대표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자산 대부분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다. 연금이라는 자금 성격 상 안정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랐다. 이 외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 투자하는 펀드도 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가입자들에 리밸런싱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미래에셋참신한리밸런싱퇴직연금펀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전체 설정액 중 약 18억 원 정도가 신한금융투자에 퇴직연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 자금이다.
나머지 3억 원 가량은 신한금융투자 직원들이 가입한 자금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사 직원들이 앞장서서 리밸런싱 상품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자사 퇴직연금 사업자인 대신증권, 삼성생명, 현대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에도 '미래에셋참신한리밸런싱퇴직연금펀드'의 라인업을 요청했다.
신한금융투자 퇴직연금부서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연금사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업 하에 설정한 '미래에셋참신한리밸런싱퇴직연금펀드'로 신한금융투자 퇴직연금 운용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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