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ETF, KB금융 비중 '늘었다' [펀드 포트폴리오 맵] 삼성물산·NAVER 소폭 상승…KODEX200·한국전력 비중은 감소
강우석 기자공개 2016-11-17 10:58:13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5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내 KB금융의 편입 비중이 최근 한 달 사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과 NAVER의 비중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과 KT&G의 비중은 전월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15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기준 국내 주식형 ETF에서 전월 대비 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KB금융이다. 한 달 사이 2.61%포인트 늘어났다. 삼성물산(2.28%p)과 NAVER(0.35%p) 등이 KB금융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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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업종 내에서 성장주로 주목받고 있는 종목이다. 3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연 초 대비 주가가 40%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규모도 열 세 번째로 커 코스피50·100·200 및 KRX100지수에도 편입돼있다. TIGER은행과 KODEX은행이 보유한 KB금융 비중이 각각 26.62%, 26.51%로 가장 높았다. 두 ETF 모두 은행주 위주로 담긴 'KRX Banks'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해 편입 비중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KB금융의 보유 비중이 전월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KOSEF고배당(5.01%p)'였다. 이 상품은 시가총액 상위 200위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20개에 투자하는 콘셉트다. KRX100과 코스피50지수를 추종하는 KOSEFKRX100, TIGERKRX100, ARIRANGKOSPI50, KTOPKOSPI50 등에서도 보유 비중이 2.53% 늘어났다.
삼성물산(2.28%p)의 편입 비중이 늘어난 점도 두드러졌다. KOSPI50, KRX100, KOSPI200 등 대표 지수 내 삼성물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커진 게 영향을 미쳤다. 대표 상품인 KODEX200의 경우 8월 기준 삼성물산의 비중이 2.09%로 13위에 그쳤지만, 9월에는 2.29%로 전체 구성종목(PDF) 중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동안 국내 주식형 ETF 종목에서 비중이 가장 낮아진 것은 삼성전자(-1.94%p)였다. 이는 ARIRANGKOSPI50과 KTOPKOSPI50이 각각 KODEX200의 편입 비중을 -2.01%, -0.95% 낮춘 데 영향을 받은 것이다.
KODEX200(-1.45%p)도 삼성전자에 못지않게 비중이 크게 줄어든 종목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뿐 아니라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KODEX200을 편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전체 포트폴리오를 복제할 때 KODEX200를 비중 조절 수단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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