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부동의 1위' 한미약품, 섹터펀드 비중 2위로 밀려 [펀드 포트폴리오 맵] TIGER 헬스케어 1위 등극…개별종목 리스크 축소

정준화 기자공개 2016-11-17 10:57:53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5일 13: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들어 섹터주식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았던 한미약품이 2위로 밀려났다. 오랜기간 2위에 머물던 TIGER 헬스케어가 새로운 1위로 등극했다. 한미약품 사태가 터지기 전 나타난 변화라 눈길을 끈다.

15일 theWM에 따르면 최근(9월 초) 기준으로 전체 운용사 섹터주식형 종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한미약품은 9.48%로 2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섹터주식형 종목별 비중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종목이다. 7개월 만에 1위 자리에서 물러난 셈이다.

새로운 1위는 TIGER 헬스케어로 10.43% 비중을 차지했다. TIGER 헬스케어는 올초만해도 비중이 3%대에 불과했지만 매월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에 대한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는 대신 헬스케어 업종 전체에 투자하는 TIGER 헬스케어 비중을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8.21%), 디오(5.36%), 에이치엘비(5.22%), 종근당(4.89%), NAVER(4.23%), 셀트리온(4.23%), 대웅제약(3.64%) 등이 뒤를 이었다.

clip20161115115455

섹터주식에 투자하는 운용사들은 8월 한 달간 종합 헬스케어그룹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비중을 가장 많이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비중은 직전월에 비해 2.34%p 늘었다. 이어 BGF리테일(1.77%p), TIGER 헬스케어(1.27%p), TIGER 200 헬스케어(0.81%p), 씨젠(0.80%p), 녹십자(0.80%p), NAVER(0.47%p) 등의 순으로 각각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종합 헬스케어그룹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가 2013년 지주회사 분할 이후 동아쏘시오그룹의 지배구조가 완성되는 첫 해로 보고 있다. 자회사 에스티팜(지분율 20.23%)의 상장을 마지막으로 그룹의 지배구조가 완성되고 사업구조가 확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전문의약품(ETC)의 동아에스티, 일반의약품(OTC)의 동아제약, 원료의약품의 에스티팜, 바이오시밀러의 디엠비 등 제약·바이오 업종 내 주요 사업분야 전반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들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제고도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BGF리테일은 신규 점포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 외형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마진율 높은 백종원 도시락 등 신선식품의 판매 호조와 PB 상품 브랜드인 '헤이루(HEYROO)', 원두커피 사업 등 상품력 강화로 영업이익 개선도 예상된다.

반면 섹터주식에 투자하는 운용사들은 디오의 비중을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초 기준 운용사들의 디오 비중은 전월에 비해 1.19%p 줄었다. 이어 대웅제약(-1.22%p), 에이치엘비(-0.61%p), 종근당(-0.56%p), 씨티씨바이오(-0.55%p) SK텔레콤(-0.68%p) 등의 순으로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중이 줄어든 디오의 경우 마진이 높은 임플란트 매출 비중의 증가로 인해 원가율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디지털 임플란트 보급이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확산에 대한 기대가 높다.

두 번째로 비중이 많이 줄어든 대웅제약은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별도기준 3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보다 7.6% 감소한 1977억 원, 영업이익은 41.8% 줄어든 90억 원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