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높은 '신도림미래타워' 투자 배경은 이지스자산운용, 섹션 오피스 개조 후 분양…서남부 권역 임차수요 풍부
최필우 기자공개 2016-11-17 09:54:43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5일 19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공실률이 30%에 달하는 신도림미래타워 투자 부동산펀드를 설정했다. 이지스운용은 공실을 섹션오피스(소형 오피스)로 개조해 공실률을 낮추고 분양을 통한 매각 차익을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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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이 증가하면서 임대소득도 함게 줄어들었다. 최대 57억 원이었던 연 임대소득은 점차 감소해 최근 34억 원 수준까지 내려왔다.
지속적으로 공실률이 증가한 것은 대형 임차인들이 임차 면적을 축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임차인 유치 전략을 유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험사와 콜센터를 비롯한 대형 임차인이 해당 업종의 경기 변화에 따라 건물을 이전하거나 임차 면적을 줄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이지스운용은 중소형 임차인 흡수를 통해 공실 리스크를 해소하고 투자 대상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주 건물 소유권 이전을 마친 이지스운용은 현재 공실을 중소형 임차인을 위한 섹션 오피스(소형 오피스)로 개조할 방침이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서남부 권역에 공단이 인접해 있고 금융기관이 다수 분포해 중소형 오피스 임차 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업체 규모별 단위 면적을 산출한 결과 임대면적 기준 23㎡ 안팎의 오피스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매각은 1년의 공실률 최소화 기간을 거친 후 2년차부터 실시된다.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개별매각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전체매각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100여 개의 PB센터, GA센터와 5000여 개의 부동산사무소를 잠재 구매자로 놓고 분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소형 오피스의 경우 은행대출을 활용한 투자금액 1억 원대의 수익형 상품으로 판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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