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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티엔터, 싱가포르 우회상장 절차 '착수' 제미니투자·아리온, 싱가포르 상장사와 드림티엔터 '주식스왑'

박제언 기자공개 2016-11-28 08:19:36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5일 10: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이하 드림티엔터)가 싱가포르 시장 진출에 나선다. 내년초 싱가포르 시장에 우회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미니밸류 제2호 조합'은 보유하고 있는 드림티엔터 주식 전량(232만 2120주)을 일렉트로모티브그룹(Elektromotive group limited)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시에 코스닥 상장사 아리온도 보유하고 있는 드림티엔터 주식 전량(224만 2161주)을 일렉트로모티브그룹에 팔기로 했다.

제미니밸류 제2호 조합과 아리온은 드림티엔터 주식을 매각한 대가로 일렉트로모티브그룹이 발행한 신주를 각각 27억 9822만 4946주(95억 2700만 원 규모), 27억 187만 1971주(91억 9800만 원 규모)씩 받을 예정이다.

이는 일렉트로모티브그룹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제미니밸류 제2호 조합과 아리온이 참여하되 드림티엔터 주식으로 대용납입한다는 의미다. 거래는 다음달 30일 마무리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드림티엔터의 최대주주는 제미니밸류 제2호 조합에서 일렉트로모티브그룹으로 변경된다. 지분율은 63.13%(456만 4281주)에 육박할 예정이다.

제미니밸류 제2호 조합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제미니투자가 드림티엔터 인수를 위해 결성한 약정총액 78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이다.

일렉트로모티브그룹은 싱가포르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거래로 일렉트로모티브그룹은 케이팝(K-pop)을 위시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드림티엔터로서는 일렉트로모티브그룹을 기반으로 싱가포르 시장에 우회상장하는 셈이다.

드림티엔터는 싱가포르 우회상장에 앞서 자회사 YMC엔터테인먼트와 합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산정된 상황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합병은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드림티엔터와 YMC엔터테인먼트가 합병하면 두 회사의 실적은 매출액 280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정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드림티엔터는 싱가포르시장 우회상장을 위해 내년 2월 정도 일렉트로모티브그룹과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미니투자 관계자는 "드림티엔터는 동남아시아에서 한류 엔터테인먼트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등 여러 기회는 열어 놓겠지만 당장은 싱가포르 시장 상장 유지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드림티엔터에는 가수 걸스테이, MC몽과 연기자 홍수아, 지현우 등이 소속돼 있다. 자회사인 YMC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에일리, 아이오아이(IOI) 등이 소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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