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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연말 IPO 뒷심 발휘 공모 4건, 청구 2건 대기…선두 한국證 격차 불구 매진

신민규 기자공개 2016-12-02 14:01:52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1일 11: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연말 기업공개(IPO) 주관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미 리그테이블상 주관실적은 선두권인 한국투자증권과 격차가 벌어진 상태지만 남은 딜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은 이달 현성바이탈, 이엘피, 스팩(10호, 11호)의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앞둔 기업으로 하나머티리얼즈(코스닥)와 E리츠코크랩(유가증권시장)도 대기하고 있다. 총 6건 이상의 딜이 연말 몰려있는 셈이다.

당장 현성바이탈은 1일 공모규모를 210억 원에서 196억 원으로 줄여서 청약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수요예측 당시 공모가 밴드(7000~9000원) 하단 미만에 절반 가량의 기관 수요가 몰린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LCD모듈 테스트 장비기업인 이엘피는 내주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공모규모는 264억 원대로 많지 않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은 딜로 분류된다.

NH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건도 이달초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증권과 함께 'E리츠코크렙'의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저위험, 위탁관리 리츠의 공모 상장 사례로 연 7%의 배당수익을 주는 점이 특징이다.

코스닥의 경우 하나머티리얼즈의 상장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주 7일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13년 기관 수요예측 실패로 코스닥행이 좌절된 바 있어 이번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클리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퓨처켐의 상장 주관에 이어 연말까지 공모 딜이 진행되는 점은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상적으로 상장 주관사들은 연말 기관투자가들의 저조한 참여를 감안해 늦어도 12월 초에는 대부분의 딜을 마무리짓는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리그테이블상 선두권 실적을 따라잡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내부적으로는 IPO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싸늘한 공모시장 분위기에도 예정된 기업들의 IPO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빅딜을 쥔 한국투자증권에 밀려 리그테이블 상장 주관실적 3위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11월말까지 누적 기준 한국투자증권은 1조3422억 원을 대표주관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4727억 원으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6355억 원)에 이은 3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실적이 뒤바뀐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조3288억 원으로 IPO 주관 실적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4849억 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올해 예정된 기업들의 상장을 마무리하면 상장 건수 기준으로는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12건 이상으로 2위에 오를 전망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올해 빅딜 부재로 다소 부진했지만 내년 초부터 넷마블게임즈, ABC마트코리아, 덴티움, E리츠코크렙 등이 줄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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