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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업시스템, NH證 손잡고 상장 추진 화장품 용기제조사 IPO 대열 합류…상장시기 유동적 "서두르지 않을 듯"

김시목 기자공개 2016-12-02 14:01:4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1일 13: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장업시스템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업시스템은 최근 IPO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상장 시기를 못박지 않은 만큼 속도조절을 해가며 절차를 밟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업시스템과 주관사는 상장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업시스템은 지난 수년간 꾸준한 외형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690억 원으로 10년 전(40억 원) 대비 20배 가까이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2014년과 2015년 모두 30억~40억 원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의 안정적인 납품 거래가 실적의 밑바탕이다.

장업시스템은 지분 전량을 창업 주역들이 나눠 갖고 있다. 이태열 장업시스템 대표이사가 지분 29.25%로 최대주주, 이희종 제이유시스템 대표이사가 25.65%의 지분을 쥐고 있다. 서정우 전무와 고진설 실장은 각각 18.45%, 16.6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지분 10%는 자기주식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장업시스템이 최근 NH투자증권에 주관사 맨데이트 자격을 부여하고 상장 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며 "화장품 용기 제조사 상장 1호인 연우가 상장 공모에 성공하고 이후에도 견조한 주가흐름을 이어가면서 IB들 간 주관사 경쟁이 치열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상장을 완료한 화장품 용기 제조 1위 업체 연우는 상장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과 이후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모두 투자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상장 이후 주가 역시 단 한 차례도 시초가와 공모가를 밑돌지 않으면서 우량 IPO 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쌓아나갔다.

IB 업계에서는 지난해 연우의 공모 흥행으로 화장품용기 제조업종에 속한 태성산업(토니모리 계열사), 장업시스템, 삼화플라스틱, 펌텍코리아 등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왔다. 올 들어 영업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성장세와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장업시스템 역시 꾸준하게 증권사 IB부터 구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로 낙점된 NH투자증권뿐만 아니라 복수의 증권사 IB들이 꾸준히 영업전을 펼쳐왔다. 결국 장업시스템은 별도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뿌리지 않고 몇몇 하우스의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주관사를 선택했다.

동일업종 기업 가운데 펌텍코리아 역시 복수의 대형 증권사들 가운데 기업공개(IPO)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제안서 접수를 마치고 지난주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하는 등 최종 선정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상장 주관사를 확정하고 기업실사 등 관련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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