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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티어2 후순위채 5억달러 발행 성공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 보유...북빌딩 26억 달러 이상 참여

이길용 기자공개 2016-12-02 14:01:24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1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어려운 상황을 뚫고 티어2 후순위채를 발행해 5억 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1일 5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채 프라이싱을 마무리했다. 만기는 10년이며 5년 후 신한은행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딜은 유로본드(RegS)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주관사는 BOA메릴린치, BNP파리바, HSBC, 코메르츠방크, 스탠다드차타드(SC)가 맡았다.

이니셜 프라이싱(최초 제시 금리)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10T)에 24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북빌딩(수요예측)에는 26억~27억 달러 정도가 쌓였으며 최종 가산금리(스프레드)는 215bp로 결정했다. 일드(Yield)는 3.981%, 쿠폰 금리는 3.875%를 기록했다.

총 165개 기관에서 주문이 들어왔으며 아시아와 유럽의 비중은 각각 87%와 13%를 나타냈다. 자산운용사가 전체 79%를 차지했으며 보험과 은행은 각각 14%와 6%를 차지했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엄청나게 커졌다.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북클로징에 나서는 상황에서도 수요가 넘쳤다는 분석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산업은행 보증을 끼고 딜을 했을 때도 수요는 7억 5000만 달러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크레딧이 가장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며 "신용도가 뒷받침되고 발행 구조를 투자자 친화적으로 구성하다보니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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