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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초호화빌라 PF' 홍콩계 티안리그룹 투자 유치 시행이익 질권으로 350억 투자 예정…저축은행·증권사 PF 참여 검토

임정수 기자공개 2016-12-07 16:52:25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6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 채당 100억 원을 호가하는 초호화 빌라 개발 사업의 시행사인 원에치(One-H)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자로 홍콩계 투자 회사인 티안리(Tianli; 천리) 그룹을 유치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홍콩계 티안리그룹이 청담동 씨티아파트 재개발 PF에 3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PF 대출에 대한 담보로 시행 이익에 대해 질권을 설정했다.

티안리그룹은 홍콩거래소 상장사로, 완차이에 위치한 투자 지주회사(Investment Holding Company)다. 주업으로 중국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모바일 폰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일부 부동산 등 자산 리스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홍콩이나 해외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 중국 등 수익성이 높은 자산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양(Eyang)그룹이었다가 2016년 지금의 티안리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원에이치가 씨티아파트 재개발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PF 자금 규모는 1000억 원 규모다. 티안리 그룹이 3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나머지 650억 원을 추가로 모집하면 부지 확보와 이자와 수수료 명목으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초호화 빌라 건축 사업이 아직 시공에 들어가기 전 부지 확보 단계여서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중소형 증권사 등이 PF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티안리그룹과 더불어 30~40개 저축은행과 일부 증권사가 PF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행사인 원에이치는 기존 씨티아파트 1차를 허물고 대지 약 1000여평에 한 채에 50억~200억 원 규모의 초호화 고급 빌라를 지을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7층 등 총 21개층짜리 2개 동으로 조성된다.

1세대에 1개층 또는 2개층을 사용하며 총 30세대가 빌라에 입주하게 된다. 단지 안에는 650평 규모의 대형 정원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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