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에잇세컨즈' 사옥빌딩 팔렸다 매각가 460억, 평당 2억184만원 수준..."유통업체가 매입"
김경태 기자공개 2016-12-13 08:21:09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9일 11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초 매물로 내놨던 '논현빌딩' 매각에 성공했다. 현재 세부적인 내용에 관해 매수자 측과 협의 중으로, 잔금 유입 등 마무리 작업은 내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 11월 초 '강남구 강남대로 500'에 위치한 논현빌딩을 외부에 팔기 위해 매물로 내놓았다. 그 후 매수자를 찾아 이번 주에 계약을 체결했다. 가격은 삼성물산이 원했던 3.3㎡(평)당 2억 184만 원 수준으로 이뤄졌다. 총 460억 원 정도다. 매각 방식은 턴키프로퍼티(Turnkey Property) 방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 유통업체 측에서 논현빌딩의 입지에 대해 상당한 호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세부 내용에 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작업은 내년 1분기 중 끝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논현빌딩은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있다. 7호선 논현역까지는 도보 7~8분 정도다. 인근에는 논현동 먹자골목이 있어 상권이 발달한 곳이다. 매수자 측이 이런 부분을 고려해, 향후 시세차익 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논현빌딩의 토지 지번은 논현동 165-1과 165-2 두개다. 대지면적은 752.2㎡이고,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이다. 제일모직이 1990년 8월 공유자들로부터 매입했다. 그 후 삼성에버랜드가 2013년 9월 사들였다. 2015년 9월 합병과 상호변경으로 삼성물산 소유가 됐다. 건물의 경우 지하 3층~지상 11층으로 지난해 8월 준공됐다. 용적율은 614.6%, 건폐율은 54.3%다. 삼성물산은 같은 해 11월 건물에 대한 소유권 보존을 했다. 현재 건물의 4~11층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에잇세컨즈 사업부가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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