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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펀드, 한미약품 비우기 한창 [펀드 포트폴리오 맵]7개월 비중 1위던 한미약품, 악재 이후 3위로 밀려

정준화 기자공개 2016-12-19 08:43:36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3일 14: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섹터주식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들의 한미약품 비중 줄이기가 계속되고 잇다. 한미약품 사태가 터지기 전부터 조금씩 비중을 줄이더니 한미약품 사태 이후 본격적으로 비중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13일 theWM에 따르면 최근(10월 초) 기준으로 전체 운용사 섹터주식형 종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한미약품은 7.82%로 3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섹터주식형 종목별 비중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종목이다. 직전월인 9월 초 올들어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고, 곧바로 한 달만에 3위로 떨어졌다.

지난 9월 30일 '한미약품 사태'가 터지면서 부랴부랴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8조 원대 대규모 신약기술 수출에 성공했던 한미약품은 약 1년만에 그 중 7억 3000만 달러(약 8200억 원) 규모 폐암신약 '올무티닙' 기술수출계약을 맺었던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해지 통보를 받았다. 여기에 의도적으로 기술수출계약 해지를 늦게 공시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그동안 한미약품이 차지하던 1, 2위 자리는 TIGER 헬스케어와 삼성전자가 대신했다. 섹터펀드들이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종목은 TIGER 헬스케어로 비중은 9.06%다.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비중은 8.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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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경우 10월 초 섹터펀드 내 비중이 전월에 비해 2.42%p 감소,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NAVER(-1.83%p), 한미사이언스(-0.81p%), 유한양행(-0.67p%), 아모레퍼시픽(-0.62p%) 등의 순으로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경우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올초 65만 원 후반대에서 출발한 네이버 주가는 10월 초 85만 원 후반대까지 치솟았다. 연초 대비 주가가 큰 폭 올랐지만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100만 원대 언저리로 제시하고 있다.

반면 섹터주식에 투자하는 운용사들은 코아스템의 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초 기준 운용사들의 코아스템 비중은 전월에 비해 2.46%p 증가했다. 이어 KT&G(1.97%p), 뷰웍스(1.07%p), 휴젤(0.95%p), 종근당(0.89%p) 등의 순으로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들은 코아스템의 희귀·난치성질환 중심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주목하고 있다. 코아스템은 희귀·난치성질환에 특화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며, 현재 루푸스 치료제와 다계통 위축증에 대한 임상 시험 1상에 대한 허가를 받은 상태다. 향후 신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 결과에 따라 파이프라인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G의 경우 중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한데다 연말로 갈수록 고배당주의 매력이 커진다는 점에서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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