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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 美자회사 티슈진, 코스닥 상장 추진 2017년 목표 주관사 물색 중…대규모 기술수출료 유입, 흑자전환 전망

김병윤 기자공개 2016-12-15 15:38:48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4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 티슈진(Tissuegene Inc.)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관계자는 "티슈진이 코스닥상장을 위해 주관사 선정에 돌입했다"며 "몇몇 증권사는 현재 제안서 작성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티슈진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신약인 티슈진-C(브랜드명 인보사)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임상3상 진행을 위한 허가를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본래 티슈진은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티슈진-C 임상 일정이 늦어지면서 상장 일정 역시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상장목표 시점은 2017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법인의 경우 기술특례상장이 안 되기 때문에 티슈진은 최대한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바이오신약사업부문 경우 올 3분기 70억 2500만 원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8억 원 등 최근 3년 동안 대략 5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연구개발이 지속되면서 아직 수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대규모 기술수출료가 인식되면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달 일본 미츠비시타나베 제약사와 총 5000억 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츠비시타나베 제약사는 인보사의 일본시장 내 개발·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획득했고, 인보사의 일본시장에 대한 제품 생산과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미츠비시타나베로부터 유입된 기술수출료 5000억 원 중 절반은 코오롱생명과학으로 유입되고, 나머지 절반은 티슈진의 실적으로 잡히게 된다. 올해 대규모 기술수출료가 인식돼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년 상장에 무게가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티슈진의 상장 가능성은 오래도록 제기됐지만 구체화되지는 않았었다"며 "현재 증권사들이 꼼꼼하게 제안서 작성에 돌입한 것을 보면 상장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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