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횡보장서 유리한 커버드콜 변액펀드 설정 '주식현물+콜매도' 기본 전략..필요시 풋매수로 하락장 대비
김일권 기자공개 2016-12-22 08:33:12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9일 14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생명이 박스권 장세에 유리한 '커버드콜'(covered call) 구조의 변액보험 펀드를 최근 설정했다. 교보생명은 필요에 따라 풋옵션 매수 포지션을 추가해, 하락장에도 대비한다는 복안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국내투자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 K-커버드형을 설정했다. 위탁운용사는 계열회사인 교보악사자산운용이 맡았다.
K-커버드형의 기본 전략은 커버드콜이다. 시장 수익률을 추종할 수 있도록 주식 현물을 매수하고, 코스피200 콜옵션을 매도해 합성 포지션을 만든다.
커버드콜 전략은 지수 상승시 수익률은 제한적인 반면, 지수 하락시 손실률은 무한대로 열려있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일정한 구간 안에서는 콜옵션 프리미엄만큼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등락이 크지 않은 횡보장에서 유리한 전략으로 통한다.
K-커버드형 펀드는 기본적인 커버드콜 전략에 더해, 필요에 따라 풋옵션 매수를 실시하기도 한다. 시장이 아래쪽으로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하락률을 제한하기 위한 방법이다.
교보생명은 얼마 전 교보건강플러스변액보험 상품을 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넓혀보자는 취지로 K-커버드형 펀드를 추진하게 됐다. 국내 변액보험 가운데 이 같은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는 K-커버드형이 유일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K-커버드형 펀드는)증시 상승구간에서 이익이 제한되지만 하락 구간에서 손실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고객들의 펀드 선택권을 다양화 하자는 측면에서 기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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