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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새해 첫 회사채 추진 3000억 발행, 최대 5000억 증액 검토…삼성·신한·한국증권 주관

신민규 기자공개 2016-12-21 14:14:3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0일 11: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AA+, 안정적)가 새해 첫 회사채 발행 주자로 나선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내달 10일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 원까지 증액발행도 검토중이다.

조달 자금은 내년 1월 10일 만기 예정인 회사채(3000억 원) 상환에 사용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내년 4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2000억 원과 내년 8월 해외 사모사채 352억 원 상환도 앞두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총 세 차례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빅 이슈어다운 면모를 보였다. 연초 5000억 원을 발행한 데 이어 4월과 8월에 각각 2000억 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8월을 끝으로 올해 회사채 발행은 전무했다. 당시 3년물과 5년물 각각 1000억 원씩 수요예측에 나서 금리밴드 내 총 3400억 원의 기관 자금을 확보했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1700억 원씩 자금이 신청됐다. 이마트는 증권신고서에 최대 4000억 원으로 증액할 수 있다는 내용을 기재했지만 발행규모를 늘리진 않았다.

지난해 4월의 경우 기준금리 하락 영향으로 1%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당시 3년 만기 회사채 2000억 원을 1.898% 금리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이마트의 3년 만기 개별 민평금리는 19일 기준 2.08%로 자기등급 평균금리보다 4bp 낮다. 5년물의 경우 2.30%로 자기등급 평균금리보다 3bp 낮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이마트가 공모채 조달을 1년 5개월만에 재개한 점을 감안할 때 공모 물량 확보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금리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은 변수가 되고 있어 5000억 원 규모의 증액이 성사될지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IB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여파로 투심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마트가 연초 첫 발행에 나서 흥행을 기록할지 관심이 높다"며 "수요예측에 흥행할 경우 추후 우량채 발행에 훈풍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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