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탕정 'A3공장 2라인' 완공 생산량 1만 5000장서 3만장으로 증가…내년 4월 본격 가동 예상

이경주 기자/ 이상균 기자공개 2016-12-30 10:31:03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8일 16: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초부터 진행했던 A3공장 2라인(페이즈2) 신축공사를 사실상 마무리 했다. 이에 따라 A3공장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량도 2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28일 전자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A3공장 2라인 공사 진행률은 최근 90% 후반대로 사실상 마무리 됐다. A3공장은 충남 아산 탕정면에 위치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일부 작업이 남아있지만 내년까지 신축하게 될 3~4라인과 공동으로 진행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사실상 2라인 신축이 마무리 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애플과 대규모 플렉서블 OLED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전용공장인 A3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하고 있다. 현재 6세대 원판 기준 월 1만5000장(1라인)인 A3공장 생산량을 수년 내 3~4차례 증설을 거쳐 12만장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중 계획이 구체화된 게 2, 3, 4라인 신축이다. 2라인 증설은 올해 3월 시작했고 9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3, 4라인 증설은 올해 6월 시작해 내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각 라인의 생산량은 월 1만5000장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를 감안하면 월 12만장 생산량 확보를 위해 2018년까지 5, 6, 7, 8라인 증설이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라인 완공으로 생산량이 월 1만5000장에서 3만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 2라인에서 만들어지는 플렉서블 OLED는 내년 애플 하반기 신작 아이폰8(가칭) 시리즈 중 대화면 모델에 채택할 예정이다. 대화면 모델은 약 8000만 대 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간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2억 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절반이 OLED폰으로 바뀌는 셈이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분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2018년부터는 대부분 모델에 OLED 패널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라인은 향후 설비반입과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녀 4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생산 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1, 2라인만으로는 애플 수요를 단기간에 모두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이폰8 스펙이 확정 되는대로 패널을 미리 만드는 선행생산 가능성도 거론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소 월 4만5000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춰야 아이폰8 8000만 대 물량을 수월하게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선행생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이폰8 스펙이 확정돼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