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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국 ING생명 사장 연임한다…'내실성장 완수' 내달 주총 절차만 남아…상반기 IPO 완료 중책 수행

안영훈 기자공개 2017-01-10 09:47:15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6일 08: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달 3년 임기 만료가 도래하는 정문국 ING생명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주총 등 연임 확정을 위한 절차만 남았을 뿐이다. 지난 3년간 외형과 내실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정 사장에게는 다시 한번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성사라는 임무가 맡겨졌다.

정문국 사장은 지난 2014년 2월 3일 ING생명의 사장으로 선임됐다. ING생명의 새 주인이 된 MBK파트너스는 오랜 기간 외국계 보험사의 CEO를 맡아 온 정 사장을 ING생명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선택했고, 그 선택은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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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사장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통해 ING생명의 경영효율성 제고에 나섰고, 이를 무사히 끝마쳤다. 이후 설계사 인센티브 제도 개선, 국내 최초 저해지 종신보험(ING생명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 출시 등을 진두지휘하며 정 사장은 ING생명 영업엔진에 불을 붙였다.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정 사장 취임 직전인 2013년 말 8.4%였던 신계약률은 1년만에 10.11%를 기록했고, 취임 2년차인 2015년 말에는 13.78%를 기록했다. 신규 보험영업은 이후에도 가속도를 타기 시작하면서 MBK파트너스 인수 당시 24조 원(2013년 말 기준)이었던 ING생명의 자산은 지난해 9월 31조 원을 넘어섰다.

단순히 외형만 키운 것은 아니다. 2013년 말 1878억 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해마다 늘어나 지난 2015년 말 3000억 원의 벽을 돌파했다. 외형과 내실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낸 것이다.

ING생명

내달 2일 정 사장의 3년 임기만료가 도래하면서 일찌감치 보험업계의 관심은 MBK파트너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에 모아졌다. 지난 3년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정 사장의 연임과 새로운 사장 선임이라는 선택의 기로에서 결국 MBK파트너스는 정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정 사장의 연임이 결정됐다"며 "다만 아직 임기가 남았기 때문에 내달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연임이 확정된다"고 말했다.

연임에 성공한 정 사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ING생명 지분매각을 통한 엑시트 전략의 방향을 IPO로 선회, 올해 상반기 IPO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정 사장은 지난 3년간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ING생명의 기업가치를 키웠고, 이제 시장에서 이를 평가받게 됐다"며 "본인에게도 ING생명의 IPO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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