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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최신원 회장실' SK네트웍스로 이동 최 회장 직접 보필, 그룹 정기인사 맞춰 전보 발령

김장환 기자공개 2017-01-11 08:22:03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0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신원 회장이 SK네트웍스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SKC에 남아 있던 '회장실'이 SK그룹의 최근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거쳐 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SK네트웍스에 별도의 조직을 다시 새롭게 꾸리면서 기존 SKC 회장실 인력들 역시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지난해 말 그룹사 정기임원 인사 후 최근 실시한 조직개편에서 사내 별도 조직으로 자리잡고 있던 회장실을 폐지했다. 최 회장을 직접 보필하는 비서실 성격의 부서로, SKC 본사 사무실과 별도의 공간에서 운영돼왔던 조직이다.

SKC 회장실은 애초 자회사 SK텔레시스에서 시작해 SKC로 소속을 옮겼던 부서다. 임원진과 비서 등 십수 명이 이곳에 소속돼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최근 인사에서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M) 부문으로 자리를 옮긴 최 회장 장남 최성환 상무가 회장실 임원을 맡으며 아버지를 직접 보필하고 있었다.

SKC 회장실은 최 회장이 지난해 3월 SKC 고문으로 물러나고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이동한 후에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최 회장이 옮기는 즉시 회장실 소속 직원 전부를 SK네트웍스로 한꺼번에 이동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이동에 맞춰 SK네트웍스로 회장실 직원 전부를 한꺼번에 옮긴다는 게 인력 정원 등 문제로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다"며 "이에 따라 정기 인사까지 시기를 기다렸다가 기존 계획했던 회장실 이전 절차를 완료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SKC에 따르면 회장실을 폐지하면서 기존 인력 상당수가 SK네트웍스에 새롭게 만들어진 최 회장 보좌 부서로 전보 조치가 이뤄졌고, 일부는 사내 현업 부서로 복귀했다.

회장실 이전 절차까지 완료되면서 최 회장의 SK네트웍스로 무게 중심 이동이 이제 완전히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신원 회장이 SK네트웍스로 이미 자리를 옮긴 상황에서 보좌하는 직원들의 급여 문제 등이 걸려 있었기 때문에 SKC에 해당 조직을 그대로 두거나, 단순 이름만 바꿔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며 "회장실 개편까지 끝마치면서 최 회장의 SK네트웍스로 이동 절차가 전면 마무리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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