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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생명, 해외채권형 '방긋' 국내주식 '부진' [변액보험 운용분석 / 보험사별 실적] 혼합형·코모디티형 등 해외펀드 성과 두드러져

강예지 기자공개 2017-01-13 14:08:52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1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CA생명이 2016년 국내주식형에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운용규모가 큰 대형 펀드들이 평균보다 낮은 성과를 나타낸 영향이다.

반면 해외 변액펀드 운용에서는 두각을 나타냈다. 해외주식형 성과는 다소 부진했지만 해외 채권형을 비롯해 혼합형, 코모디티형 등에서 고루 높은 성적을 거뒀다.

theWM에 따르면 PCA생명은 작년 말 현재 44개 변액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작년말 대비 2개 펀드가 신규 설정됐다. PCA생명이 운용하고 있는 변액펀드 순자산은 3조 8031억 원으로 2015년 말(3조 7546억 원)보다 485억 원 증가했다.

PCA생명 변액보험 순자산의 32.6%를 차지하는 국내주식형은 지난 한 해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2016년 말 국내주식형의 1년 수익률은 유형 평균수익률(3.16%)를 1.44%포인트 밑도는 1.72%를 기록했다. 다만 3년 수익률(4.98%) 기준으로는 보험업계 평균치(0.58%)를 훨씬 앞서고 있다.

국내주식형 변액펀드를 살펴보면 'PCA 인덱스 주식형', 'PCA 코리아 인덱스 펀드' 등 인덱스에 투자하는 변액펀드들이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들 펀드의 순자산은 100억 원에 못미친다. '성장형', '배당주', '주식형' 등 운용자산 1000~6000억 원 사이의 대형 변액펀드들이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며 유형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국내채권형 성과도 아쉬웠다. 국내채권형의 1년 수익률은 1.07%로, 보험업계 평균치(1.17%)보다 소폭 낮았다.

반면 혼합형 변액펀드는 선방했다. 국내주식혼합형 1년 성과는 보험업계 평균치 대비 3.21%포인트 높은 5.68%, 국내채권혼합형은 1.41%포인트 높은 2.73%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이들 혼합형 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600억 원에 못미쳐 다른 유형보다 적은 편이다.

PCA생명의 해외 변액펀드 성과는 보험업계 평균치를 큰 폭 웃돌았다.

해외채권혼합형 성과는 보험업계 톱(top)이었다. 해외채권혼합형의 1년 수익률은 11.38%로, 이 변액펀드를 운용하는 8개 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PCA생명은 3개의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모두 배당과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인컴 펀드들이다. 그중 'PCA 글로벌 멀티인컴 펀드'가 1년 수익률 12.79%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채권형의 1년 수익률은 보험업계 평균치 대비 2.37%포인트 높은 9.91%를 기록했다. 해외코모디티형도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해외코모디티형의 1년 수익률은 23.65%를 기록했다.

다른 유형들이 상당히 높은 성과를 나타낸 데 비해 운용규모가 큰 해외주식형은 이에 못미쳤다. 해외주식형의 지난 1년 성과는 2.53%를 기록해 평균치보다 소폭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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