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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임박 '유바이오로직스' VC 효자 될까 설립 이후 SI+FI 10곳 투자 참여…3~6배가량 수익 기대

신수아 기자공개 2017-01-16 08:34:28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1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유년 1호 IPO'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바이오로직스가 벤처캐피탈 업계의 '효자' 종목으로 등극할 수 있을까. 설립 초기부터 유바이오로직스를 점 찍은 벤처캐피탈의 회수 전략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백신개발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4일 코스닥상장을 목표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6000원~6800원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개발 전문업체로서 콜레라 예방백신 '유비콜'을 공동 개발한 강소기업이다. 유비콜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 평가 승인을 받아 국제적으로 공인됐으며, 유니세프와 3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해 약 200억 원 규모의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유바이오로직스는 벤처캐피탈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아왔다.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10여 곳이 유바이오로직스의 문을 두드렸다.

설립 직후 CKD창업투자로부터 2억 원의 투자를 받은 이후, 2013년 한화인베스트먼트와 녹십자로부터 각각 25억 원, 15억 원을 투자받았다. 이후 한국투자파트너스도 15억 원을 투자했다. 당시 투자 단가는 주당 1만원 수준.

이듬해도 투자 러시는 이어졌다. 기존 투자자였던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화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미국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이 출연한 글로벌헬스투자펀드(GHIF)도 투자에 참여했다. 당시 주당 투자 단가는 1만8700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2015년까지 유바이오로직스가 확보한 투자금은 총 140억 원에 달했다. 이후 구주 거래를 통해 아주IB투자·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투자자사들의 평균 투자 단가를 감안할 때, 상장 이후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공모밴드 내에서 형성된다면 이들은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6배 가량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유바이오로직스는 액면가 5000원이었던 주식을 500원으로 액면분할한 바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유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일찌감치 백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향후 추가 백신을 개발하고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여 여전히 성장 기대감이 높은 회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녹십자 등 4곳의 초기 투자사들은 오버행 리스크를 감안해 상장 이후 1달간 자발적인 보호예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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