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우디 맞손' 첫 성과 내놓는다 내달초 원유운반선 인도식…현지 합작조선소 '속도'
심희진 기자공개 2017-01-26 08:21:57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5일 16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이 다음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해운사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인도식을 개최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다음달 7일 전라남도 목포조선소에서 사우디 바리(Bahri)로부터 수주한 VLCC 10척 중 첫 호에 대한 명명 및 인도식을 열 예정이다. 해당 운반선은 길이 333m, 폭 60m, 높이 29.4m로 가격은 8500만~95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15년 5월 바리와 30만 DWT(재화중량톤수)급 VLCC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한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 바리와 선박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은 VLCC 수주를 발판 삼아 사우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에 합작조선소를 짓기 위해 바리, 아람코 등과 조인트벤처(JV) 설립 작업에 착수했다. 2021년까지 약 5조 원이 투입되는 합작조선소는 사우디 동부 주베일항 인근 라스 알 헤어 지역에 150만 평 규모로 건설된다. 일반 상선 및 해양플랜트 건조, 선박 수리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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