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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F&I 회사채, 수요예측 전량 미배정 800억 모집물량, KB·IBK·삼성·신영증권 총액인수

배지원 기자공개 2017-02-06 16:14:45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3일 18: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에프앤아이가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나섰지만 전량 미배정됐다. 신용등급에 달린 '부정적' 전망이 투심 약화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신F&I가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희망금리밴드 안으로 유효수요를 전혀 모으지 못했다. 트랜치는 2년물로 8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의 대표주관사는 KB증권, IBK투자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총 4곳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각각 200억 원씩 회사채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F&I는 높은 민평금리와 금리밴드 상단, 짧은 만기 등을 앞세워 수요 확보에 나섰다.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이 붙으면서 개별민평금리가 등급민평금리보다 크게 올랐다. 금리밴드 최상단도 30bp로 열어뒀다.

주관사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이 대체로 기업의 업사이드보다는 다운사이드를 많이 고려하기 때문에 '부정적' 전망을 달고 투자자를 모으기에 어려움이 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신F&I는 조달한 자금을 오는 10일에 만기 도래하는 1000억 원 차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신F&I는 지난 2015년 세 차례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지난해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5월 800억~1000억 원 규모의 2년 만기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지만 본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인수단 모집이 어려워지면서 회사채 발행을 철회했다.

대신F&I는 올해 2월, 6월 10월에는 각각 1000억 원, 900억 원, 1900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포진해 있다. 올해 총 3800억 원을 상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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