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AJ렌터카, 단기물 전략 통했다…오버부킹 기록 400억 모집에 1040억 몰려…단기차입 과중 시각도
김병윤 기자공개 2017-02-08 08:21:5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6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J렌터카(A-, 안정적)가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서 산뜻한 출발을 기록했다. AJ렌터카는 최초 공모액의 두 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만기 구조를 짧게 한 것이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는 평가다.AJ렌터카는 6일 400억 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이번 회사채 만기는 1.5년과 2년으로 구성됐다. 만기별 발행량은 1.5년 300억 원, 2년 100억 원이다. 한국투자증권·IBK투자증권·신영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다.
이날 수요예측 결과 총 104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만기별 유효수요는 1.5년과 2년 각각 620억 원, 420억 원이다. 모든 만기에서 최초공모액의 두 배 이상의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이번 AJ렌터카 수요예측 결과는 단기물 선호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A급들도 자금 모집에 성공하고 있다"며 "AJ렌터카 경우 지난해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만기를 짧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J렌터카는 지난해 10월 2·3년물 총 560억 원어치 발행했다. 2년물 경우 200억 원 모집에 360억 의 자금이 몰리며, 3년물 대비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AJ렌터카는 지난해 2월 3년물 200억 원어치 발행 때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하지만 3개월여 뒤 재차 3년물 발행에 나섰지만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다. 이에 AJ렌터카는 사모채 발행에 나섰고, 만기 역시 2년 미만으로 짧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AJ렌터카는 올 하반기 총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며 "올 하반기 추가 발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AJ렌터카는 수익성·재무안정성 우려에 점차 만기를 단기화하고 있다"며 "단기차입금 비중과 수익성 추이 등을 집중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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