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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 5000억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속도' 운영·관리 법인 태양파워서비스 설립…오너일가 사내이사 맡아

이명관 기자공개 2017-02-16 08:29:04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5일 13: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광실업이 추진 중인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가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최근 발전소 준공에 앞서 운영 법인의 설립 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 법인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딸인 박소현 전무 등이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의 자회사인 태광파워홀딩스가 용역·서비스 업체 '태광파워서비스' 설립했다. 자본금 규모는 4억 원이다.

베트남 남딘에서 진행 중인 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태광파워홀딩스는 향후 발전소 운영 및 관리를 위해 태광파워서비스를 설립한 것으로 보인다.

태광파워서비스의 대표는 그간 태광파워홀딩스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박소현 전무가 맡았다. 박 전무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딸이기도 하다.

이사회 구성을 보면 박 전무를 비롯해 태광실업의 적통 후계자로 꼽히는 박주환 전략기획실 실장이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시장에선 운영회사 설립 절차를 마친 만큼 시장에선 태광실업의 베트남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발전소가 준공되고 가동할때가 되면 그 시점에 맞춰서 운영 관리 회사를 만들게 된다"며 "태광파워홀딩스 설립은 사실상 이번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광실업은 2009년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베트남에서 화력발전소 사업권을 획득하고 건설 중에 있다. 총 발전용량은 2400MW 규모로, 석탄화력발전소 2곳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총 22억 달러 규모다.

5.5억 달러는 사우디의 전력 발전사업자인 ACWA 파워와 태광실업, 한국수출입은행을 포함한 국내 재무적 투자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나머지 16.5억 달러는 PF(Project Financing) 대출로 충당할 방침이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베트남 화력발전소를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 맞다"며 "박소현 전무가 대표이사를 맡은 것도 그간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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