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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 회사채 흥행…수요예측서 2배 이상 몰려 3년물 인기에 희망밴드 보다 낮은 금리

김진희 기자공개 2016-05-26 07:50:14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4일 16: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광실업(A0)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액의 2배가 넘는 수요를 확인하며 무난히 조달에 성공했다. 발행예정액 500억 원에 1300억 원의 유효수요가 몰린 것. 나이키의 핵심벤더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투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증액 없이 5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며 조달한 자금은 신발제조 공정 증설에 사용된다. 주관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맡았다.

태광실업은 오는 31일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300억 원 규모로 발행하는 3년물에 1000억 원의 자금이 몰려 단기물의 인기를 입증했다. 3년물 발행금리는 희망밴드 -30~+5bp 보다 낮은 -31bp로 발행할 예정이다. 5년물 200억 원에는 300억 원의 수요가 확인됐다. 발행금리는 -12bp가 될 전망이다.

태광실업은 지난해 5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도 1000억 원의 수요를 확인하며 흥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200억 원 증액해 7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태광실업은 주력 사업인 신발 부문에서 나이키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 나이키 협력업체 중 매입액 기준 3위인 핵심벤더다. 지난해 나이키와 거래에 따른 매출은 1조 2000억 원 규모다.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나이키의 사업 확장에 따라 생산능력 증설을 지속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생산기반을 운영 중이며 2018년까지 11개 라인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생산능력 확충으로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연결기준 11.2%의 EBITDA 마진을 시현했다. 나이키의 지속적인 성장과 비례해 수주금액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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