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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바이오, VC 등서 200억 투자 유치 CB 발행···바이오황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 '주목'

김세연 기자공개 2017-02-22 08:19:5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7일 10: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코바이오홀딩스(이하 에코바이오)가 2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함께 신규 추진중인 바이오황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다각화 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가 투자로 이어졌다.

1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에코바이오는 벤처포럼인베스트(옛 투썬인베스트먼트)와 한양증권, 수성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총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만기는 5년이며 쿠폰금리와 만기이자율은 없다. 전환가액은 주당 1만 1718원 가량으로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신주는 170만 6775주다.

벤처포럼인베스트와 한양증권이 각각 50억 원을, 수성자산운용이 12억 원을 투자했다. KTB자산운용과 한국증권금융,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오라이언자산운용 등도 신탁펀드를 통해 88억 원 가량의 CB를 인수했다.

에코바이오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통해 바이오황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설립된 에코바이오는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매립가스 자원화 전문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폐기물 매립을 통해 발행되는 매립가스를 전처리해 발전연료로 활용하는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과 유기성폐기물에서 메탄을 추출·정제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바이오가스 자원화 사업 등이다.

매립가스 자원화는 생활 폐기물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천연가스의 절반수준의 발열량을 보유하고 있는 매립가스는 활용방법에 따라 발전, 중질가스화, 고질가스화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최근 마이크로터빈, 연료전지, 메탄올화 기술의 개발로 활용분야의 확대가 추진중이다. 국내에서는 지자체별로 운영중인 약 250여 개 매립장중 17곳에서 기부 체납 후 운영권을 보장받는 방식으로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이 이뤄져 왔다.

벤처캐피탈과 기관투자자들은 에코바이오가 추진중인 매립가스 자원사 사업의 안정성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높은 성장성에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에코바이오가 진행중인 수도권 매립지의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은 새계 최대규모의 사업으로 성장성이 높다"며 "과거 10여 년간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정부와 지속적 사업협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안정적 시장주도 가능성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천연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황 관련 사업의 확장성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른 투자자는 "에코바이오는 바이오가스 발생시 유발되는 황의 유해한 성분을 미생물을 활용해 바이오 황으로 재생산하는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혐기성소화 과정을 거쳐 생산된 바이오 황이 생명공학, 의약품, 화장품, 농약, 유기농자재 제조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성장 분야 진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에코바이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26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기순이익 11억 원을 기록중이다. 최대주주는 송효순 대표이사로 특수관계인 포함 총 39.31%(421만 2598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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